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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의 드라마 선택 - 당신은 어디로?
2010-04-08 , Thursday

* 수목 드라마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더니, 과연 '빵빵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군요. 파스타의 기세를 이어 한번 더 평일 미니시리즈를 챙겨볼까 라고 생각하며 오늘 TV 앞에 앉았는데, 어, 별로네요.

*제가 요즘 들어선 상당히 인내심없는 시청자라는 전제를 깔겠습니다. 그렇긴 한데, 몇분 지켜봤는데도 아무런 흥미가 안 생기던데요. 우선 전 문근영과 손예진을 너무 좋아합니다. 연기자로서도 좋아하고 인물로서도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보려고 했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별로네요.

*전 손예진의 '못생긴 척'과 '바보인 척'이 안 믿깁니다. 아마 제가 이 사람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릅니다만 하여튼 그래요. 문근영은 '나쁜 척'이 안 믿깁니다. 아무리 뭐라 그래도 그녀는 착해보이거든요.

*이민호와 천정명도 폭이 좁아보입니다. 한정된 역할만을, 거실의 화분처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이제 겨우 초반이니, 배우들이야 차츰 캐릭터를 발전시키겠지요. 모두 좋은 배우들이니까요. 문제는 대사 자체입니다. 두 드라마 다, '로맨스물'의 고정 관념을 살짝 비틀겠다는 의도가 들어가 있는 듯 한데, 그러려면 영리해야죠. '고정 관습'이란 게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요. 가장 힘있는 형식이기 때문에 그런건데, 거기서 엇나가려면 꽤 많은 개연성과 설득력을 극에 부여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작가들이 고집을 부리는 것처럼 보여요. 문근영이 왜 그렇게 화가 나있는지 잘 모르겠고, 손예진이 왜 그렇게 실수를 하는지 모르겠거든요.

*왔다갔다 하다보니, 채널은 '신데렐라 언니'쪽으로 고정되긴 했습니다. 이건, 천정명이 이민호보다 보기 편했고, 무엇보다 이미숙과 김갑수가 있었기 때문이고, 아 그리고 서우의 연기와 캐릭터는 좋던데요. 그리고 길게 보다보니, 문근영도 조금씩 '젖어들어오는' 느낌이 있긴 하더군요. 아마 손예진도 그럴지 모릅니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은 볼 때마다, 자꾸 '당신 게이잖아요'가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게이'란 말과 그 말을 내뱉는 상황이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이에요.

*서우가 '문근영이 무섭다'고 오락 프로그램에서 얘기했다는데, 드라마를 보니, 무서워야 하겠더군요. 문근영은 아마 감정선을 잡고 있었을 겁니다. 원래 배우들은 세트장에서 아예 감정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말을 한 서우도 오락프로에 나와서 이미 캐릭터를 잡고 있던 건지도 모릅니다. 실제로야 어떤지 모르지만, 같이 극을 하는 배우들 사이에 약간의 긴장감이 감도는 것이 오히려 연기에 득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사이좋은 게 나쁠거야 없지만, 딱히 시청자들에게 좋을 거야 있나요?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게 우리에게야 제일 좋죠.

*여러분은 어디로 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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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님의 댓글  2010.04.09    
전 '검사프린세스'봐요 ^^;;
'신데렐라언니'는 가볍게 보기에는 쫌 무리가 있는것같고... '개인의취향'은 개인적으로 이민호분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제가 드라마를 자주 안봐서 그런지 저한테는 재밌던데요?
의상이랑악세사리보는것도 쏠쏠하고 :)

어짜피 저는... 해외에사는뇨자라 암거나 봐도 되는 상황이라서...
어쩌면 검프도 5회정도에서 때려칠수도있어요 ;ㅁ;
전 드라마같은거 잘 못보거든요...



김도영님의 댓글  2010.04.09    
어;나름대로 공감하면서 읽다가 서우의 연기에 대한 얘기에서 '어라'싶었네요. 일단 우선은 저도 신대렐라 언니를 보게됬습니다. 우선은 저도 배우 문근영과 손예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보다보니 신대렐라언니를 선택하게됬어요. 저 역시 문근영을 항상 착하고 어리게만 봐서 악역연기를 아무리 잘 해줘도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하더라구요. 그렇지만....서우는 물론 감독의 오버연기 주문이 있었다지만 아무래도 보기 부담스러웠고...게다가 효선이라는 캐릭터에 썩 공감이 가지 않더라구요. 은조가 무슨짓을 하더라도 언니가 좋다고 하던 효선이가 좋아하던 남학생이 은조한테 줬던 꽃다발과 쪽지로 "거지...꺼져!"란 말까지 할 캐릭터는 아니였다고 봤거든요;가장 최근화의 마지막부분에서는 완전히 악역이 되었더군요...



겸이님의 댓글  2010.04.11    
전 일단 개인의 취향으로 굳어지고 있는데요..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어요..^^ 전 손예진씨가 너무 좋아 무조건 일단 보고 있습니다..^^



Dn님의 댓글  2010.04.11    
그 '게이'란 말과 그 말을 내뱉는 상황이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이에요. - 이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기대한 만큼의 작품이 아닐 뿐더러 저 또한 손예진씨의 '척'이 믿기지가 않아요. 배역 자체를 소화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그동안 연기해온 배역과는 너무 다른 이미지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저도 그래요. 그래서 첫 화 이후로 본적이 없네요.

저는 검사프린세스 봅니다. 이것저것 다 제쳐두고 김소연씨가 마혜리 역할에는 제격인 것 같아요.



미도리님의 댓글  2010.04.12    
저는 신데렐라 언니를 보고 있어요. 개인의 취향은 좀 보다가 채널을 돌려버리고 말았는데 무엇보다 이민호의 회사 사무실이나 주인공 두 사람이 같이 사는 한옥의 세트가 맘에 차질 않아서 돌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치 저녁의 일일드라마나 아침 드라마가 연상되는 공간이라 어떤 로맨스적 환타지를 구현해내기에는 부족해보이더라구요. 주연 배우 두 사람의 연기는 제가 제대로 보질 않아서 할 이야기가 없네요.

드라마든 영화든 어떤 영상 매체는 실제로 따라가게 되는 줄거리, 내러티브와 함께 공간이나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신데렐라 언니 1회에서 문근영이 천정명을 피해 도망갈 때 그 머리카락이 풀어헤쳐지는 장면이 너무 좋았어요. 대사 하나 없이, 어떤 개연성과는 전혀 상관 없이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반할 수밖에 없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게 느껴졌습니다. 멜로, 로맨스에는 이런 식의 개연성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전혀 다른 매력이지만 파스타에서 공효진이 보여주었던 사랑스러움도 그런 것이었구요.

서우의 연기는 1회에서는 많이 들뜬 느낌이었지만 2회에서 본격적으로 효선과 은조가 얽혀들어가기 시작하면서는 좋은 대비가 되고 문근영과 서우 모두 자신의 캐릭터에 서서히 달라붙기 시작하더라구요. 문근영 또한 1회에서는 캐릭터와 배우 사이가 들뜬 느낌이었는데 점점 잘 달라붙더라구요. 이 드라마에서 진짜 파트너, 상대역은 문근영과 서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 두 사람이 투 톱을 형성하는 느낌이랄까요. 이제 어릴 적 시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갈 텐데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참으로 흥미진진합니다.



포스제제님의 댓글  2010.04.13    
저는 개인의 취향을 보고있어요 편하게 재밋게 보기에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1화보다는 2화가 2화보다는 3화가 더 재밋어 지고 있구요ㅎㅎ



roro님의 댓글  2010.04.16    
신데렐라언니 작가의 작품들을 흥미있게 본 편이어서 믿고 보는 중이예요. 어쨌든 문근영은 신선하고, 서우의 연기는 생각보다 참 좋으네요. 앞으로 더 좋아질거라 생각하구요~ 연출도 꽤 좋은 듯 ^^ 개인의 취향의 도저히............; ㅠㅠ 손예진 자체로는 매력적이겠지만 저도 손예진을 너무 좋아하는터라.. 그 '척'이 도저히 진실로 안 다가오네요. 잠깐 봐도 내용은 너무 진부 그 자체, 모든 상황들이 극을 위한 억지스러운 클리세들이라는 게 젤 문제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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