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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의 멋진 선택 vs SM의 '후진' 선택
2009-11-28 , Saturday

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과 체결하는 전속계약서에 공정위 표준약관표지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부터 공정위는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를 공시하고 사용을 적극 권장해왔습니다. 몇몇 연예기획사가 표준 계약서를 채택키로 의사를 이미 밝혔다고 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음악기획사인 JYP가 사용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JYP는 보충 문구검토 및 표준약관 표지 사용가능 여부를 공정위에 문의했고 이에 공정위는 JYP 전속계약서가 표준전속계약서의 취지와 내용에 전반적으로 부합한다고 판단을 내리고 이를 공표한 것입니다.

JYP 전속계약서는 전속계약기간을 7년 이내로 하고 있으며, 연예활동에 대한 연예인 자신의 통제권을 보장하고, 수입증가에 따라 연예인에 대한 분배비율도 높아지는 정산방식을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참 훌륭한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악 기획사인 YG, JYP, SM 등은 우리나라 기획사의 세대 교체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오디션, 트레이닝, 음악 기획, 프로덕션에서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혁신을 이뤄냈고, 그것은 엄청난 성공과 반향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음악기획사인 SM의 경우, 동방신기를 비롯한 여러 소속 가수들과 문제를 빚으며, '프로덕션 시스템'은 앞으로 가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뒤로 가는 모순된 행보를 보여, 숱한 팬들의 원성을 사고, 대중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심지어 SM 전속 계약서가 법원에 의해 '불공정 계약서'로 거듭 판결나고 결정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과 수정 조치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가수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해괴망측한 주장을 하질 않나, 정부에서 표준 계약서를 법으로 강제하면 지키겠다는 소리를 하질 않나(초등학생도 알만한 상식을 도외시하는 기획사 하나 철들게 하자고 자유 시장 경제의 자치 원칙을 훼손해야 합니까) - 날이 갈수록 이해못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SM의 후진적 행태는, 이번 JYP의 전진적인 조치와 참 많이 대비됩니다. SM은 (수익 비율 상향 없는/계약 해지가 실질적으로는 불가능한) 장기 계약이 해외 진출의 필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괄호 안에 든 내용입니다.

SM이 원하는 것은 그냥 장기 계약이 아니라, 괄호 안의 조건을 내용으로 한 장기 계약이고 법원은 그 부당성을 이미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지금 JYP가 전속 기간 7년 미만의 계약서를 채택했네요. JYP 가수들이 해외 진출을 안 하나요? 그건 아닙니다. 비와 헤어질 때, 박진영은, '비는 계약을 성실히 이행한 것으로 내게 충분히 보답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비와 박진영은 여전히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냅니다. SM 소속 가수나 팬들에겐 언감생심 꿈도 못 꿀 광경이 JYP 나라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한 광경은 분명, 박진영을, JYP를, 그리고 JYP 출신 가수들과 소속 가수들 전체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힘이 될겁니다. 브랜드 파워에 일조할 겁니다. 아니, 이미 일조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단순하고 쉬운 일이지만, 다른 대표적 기획사들보다 한발 앞서, 멋진 결정을 내린 박진영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때론 상식이 가장 큰 혁명이 됩니다. 상식을 실천해준 박진영의 모범을 다른 많은 기획사들도 따라가길 빌어마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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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샤님의 댓글  2009.11.28    
와... 정말 대조적이네요... 정말이지 에쎔에서도 그러한 주먹구구식한 방법은 하루 속히 버렸으면 합니다. 글 정말 감명깊게 읽었네요^^



latea님의 댓글  2009.11.29    
제가 너무 예민하고 비꼬는 걸 수도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범군에 대한 jyp의 반응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요.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재범 프로필 없애고 무릎팍도사에서는 재범군 좀 내버려두라고 해놓고서는 투피엠 첫방 한지 한참지나서 사실 첫방에 재범군이 참여했다고 기사올리고 이것저것 언론 플레이 한 걸 봐서는 지금 이 기사도 그저 언론 플레이 중의 하나인듯 곱게 보이지 않네요... 멜리사님의 말씀대로 '브랜드 파워'를 올리는 데는 도움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지금 sm도 그렇고 jyp도 그렇고 여기저기서 문제들이 터져나오는데 계약서만 바꾼다고 해결될 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썩어왔던 고인 물을 한 순간에 정화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나의심장님의 댓글  2009.11.29    
jyp의 계약도 원계약이 공정하지 않았으니 그것을 고쳤다는 건데 그걸 고치게 만든게 누구일까요...너무 단계를 뛰어넘는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동방신기 아닐까요? 동방신기가 jyp는 바꾸게 만들었는데 왜 sm은 바꾸게 만들지 못 하는 건지...이건 sm의 소통불능이 아닐까요..sm은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김민정님의 댓글  2009.11.30    
JYP는 누구보다 언플에 능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시기적절하고 수긍가는 방향으로요. sm의 어이없는 행보가 기가막히다 못해 짜증지수가 맥시멈에 달한 동방신기의 팬으로 JYP소속 가수들이 부럽기까지 하네요. 사업가로서, 제작자로서 JYP도 분명 계산에 능한 사람일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수들에 대한 애정과 합리적인 태도는 인정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방신기와 카시오페아가 총대를 매고 물고를 트려고 노력하고, 기획사들이 이제라도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해 나간다는데 기쁘지만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JYP가 분명 이수만이 늘 자극이 된다고 했었죠. 이번에도 꽤 큰 자극이 됐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을 했죠.



미도리님의 댓글  2009.11.30    
동방신기 팬으로서 이번 JYP의 결정을 보고 참 부럽고 씁쓸했습니다. 정말 소속 가수에 대한 애정, 끈끈한 가족애 이런 거 다 필요없고 냉정하고 합리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간절하게 원하게 되네요. 전근대적인 가부장적 사고로 소속가수를 지배하려는 SM의 태도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기업이면 기업답게 처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쪼아쪼아님의 댓글  2012.09.27    
지금의 sm형태로는 더 기가찰 정도인데여 뭐랄까 글로벌을 포방한다지만 ...음악팬으로써는 뭔가 거부감이 드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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