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니아, M is M
   
   
 

       Pepper's Note

       Mook

      Calendar


페퍼 노트


전체  talk(130)  review(12)  notice(2)  special(0)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 - 자연스럽고 반가운 공연 타이틀
2010-09-23 , Thursday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4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가 열립니다. 보도에 의하면, 뮤지컬 모차르트의 작곡가인 실베스터 르베이가 시아준수의 모차르트에 반해, 직접 공연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아준수를 위해 만든 곡을 이번 무대에서 함께 공연한다고 합니다.

전 올초에 20차례 진행되었던 시아준수의 뮤지컬 모차르트를 누구 못지 않게 즐긴 사람입니다. 하지만 '뮤지컬 모차르트 콘서트가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다더라'하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순전히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형식이 체조경기장이라면, 당연히 시아준수의 티켓 파워를 근거로 하는 것일텐데, 내용이 '갈라콘서트'라면 결국은 '합동공연'이니까요. 합동 공연은, 마치 부페와 같죠. 화려한 출연진과 레퍼토리는 분명 축제처럼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반면 마음은 들뜨게 하지만, 실속은 없고, 구조적 미학은 소실되는 경우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칫 잘못하면 그런 스케일의 공연을 가능하게 한 '시아준수의 힘'은 정작 느끼지 못하는 공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보고는, 좀 놀랐습니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에게 이런 박력이 있었나 싶어서 말입니다. EMK는 늘 시아준수의 노력과 연기에 긍정적인 발언을 해왔지만, 초기에는 '이래서 아이돌 스타를 기용한 것입니다'라는 변명을 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틀과 시아준수의 호연은 전혀 다른 맥락의 것인데도 말입니다. 그런 혼란은 동방신기 활동 시절부터 늘 존재하던 '착각'이죠. 이제 음악을 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당 부분 사라진 착각입니다만 아직 그 앙금은 분명 존재합니다. EMK는 거기서 완전히 자유로운 입장을 보여주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이제는 좀 다르려나요.

그런데 보도자료를 보니, 이 박력은 작곡가인 실베스터 르베이에게서 나온 듯 보이는군요.  어쨌든 다행입니다. 타이틀에 부합하는 멋진 공연 기대합니다.

* 이번 10월 공연, 저희의 감상 포인트 몇가지.

- 실베스터 르베이가 과연 시아준수를 '무엇'으로 생각했는지는, 그가 선물했다는 '신곡'을 들으면 대충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요? 상식적으로는 발라딕한 소품이겠지만, 모르는 일이죠. 어쨌든 그것이 첫째 감상포인트.

- 체조경기장에서는 누구의 해석이 담긴 모차르트가 공연될까요. 올초 공연의 경우, 1회와 2회 공연에서는 시아준수, 그 이후에는 극단측 해석이라 할 수 있는 '교정 버전' 그러다가 후기에는 다시 '정제되고 강화된 시아준수 버전'이 등장했지요. 물론 전체적으로는 둘 다 통합되어 있었습니다만. 그러니 이번 체조경기장에서는 누구의 해석이 가장 우위를 점하며 표현될까요? 시아준수? 연출측? 아니면 실베스터 르베이? 저희가 바라는 건 언제나 1번이지만, 3번도 궁금하긴 합니다.

- 시아준수의 무대야 늘 '죽음'이지요. 그러니 이번에 선보인다는 실베스터 르베이의 또 다른 역작 '엘리자베스' 시연에서 그가 맡아야할 역할도 당연히 '죽음(Tod)'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마지막 춤(Der Lezte Tanz)'을 부르겠지요? 정말 매력적인 곡이더군요. 특히 시아준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정확히 반대편쪽 힘과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넘버입니다. 꼭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만.

- 전광판이 등장하겠군요. 얼굴 윤곽조차 볼 수 없던 이전 관람도 딱히 아쉬움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더 생동감 넘치긴 하겠지요?

- 무대가 넓어지면, 시아준수는 그에 꽤 조응하는 편입니다. 소리의 동적 영역을 더 확장하죠.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들을, 체조경기장에 그가 어떤 방식으로 대입시킬지 정말 궁금합니다.

- 참 신기한 건 말입니다. 이 극을 열심히 관람하신 분들 또한 그렇지 않나요. 시아준수와 뮤지컬 속 모차르트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시아준수의 솔로 활동을 재미나게 보던 와중에도 가끔 팬들이 올려주는 커튼콜 직캠을 보면 무척 반갑죠.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말입니다. 뮤지컬 속 모차르트는 '시아준수'가 아닌 다른 사람같습니다. 이건 배우의 연기에 대한 대단히 상투적인 찬사인데, 그런데 이번 경우는 정말이라서 사실은 속으로 좀 뜨끔할 정도에요. 그래서 말입니다. '모차르트'(극 자체 말고 극중 인물 모차르트 말입니다)를 다시 만난게 된다...라는 사실에 꽤 마음이 설레입니다. 현실의 뮤지션으로서의 시아준수 무대도 그 이상으로 - 한국에서 - 보고싶긴 합니다만.

- 놀라운 경청과 집중력을 발휘해, 배우에게 '노래로 가득 채울 공간'을 선물해주었던 세종문화회관의 '일급 청중들'을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또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피파니아닷컴 piffania.com]



*여러분들의 감상포인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무단전재 금지/피파니아닷컴 piffania.com -
본 사이트의 글은 외부로 퍼가실 수 없습니다
단, '펌허용'이라고 표기된 글은 - 변형없이, 출처를 정확히 밝히시면 - 퍼가셔도 됩니다



iris0731님의 댓글  2010.09.23    
항상 기대하게 해놓고.. 그리고 내심 좋으려나.. 의심도 품게 해놓고..
뚜껑열면 항상 상상그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는 준수군의 공연들을 생각하면..
이번 공연도 .. 이젠 가득찬 설레임과.. 두근거림으로 기다리게 합니다.
저의 감상 포인트도.. 역시.. 신곡!
그리고.. 체조경기장을 가득채울 준수군의 목소리.. 그에 가득한 감정입니다.
샤짜르트를 다시 만날수 있다는 심장의 간질거림..

이곳의 글을 읽고나면, 준수군에게 미안해 지는 감정도 생깁니다.
블루스 뮤지션이 어떠한건지.. 전혀 모르는 저는.. 이곳에서 읽은 글들로만 그 윤곽만 어렴풋이 아는 정도.. 더 많이 알고싶고 이해하고 싶은데말이죠..
하지만, 이해하고.. 앎의 정도보다.. 마음의 감동을.. 더 믿으려합니다..
두서없는 댓글.. 죄송하네요.. ^^;;



Miracle님의 댓글  2010.09.24    
매번 그랬잖아요? 상상 그 이상의 것!!
지방인이라 갈 수 없는게 어찌나 아쉬운지. 한번이라도 샤짜르트가 보고싶은데 말입니다.

피파니아님. 기대하고 있을께요. ^_^
또 가슴가득 두근두근 리뷰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latea님의 댓글  2010.09.24    
저는 이번에는 100%못가기 때문에 눈을 돌리려 했지만.....ㅠㅠ

사실 이번 콘서트 타이틀 때문에 시끄러웠다고 하더군요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분들 모셔놓고 시아준수로 타이틀을 박아놓으면 그 분들을 들러리가 되는 게 아니냐 뭐 이런 식으로요. emk에서 그랬다면 상업적이라고 또 마구 욕을 먹었겠지만 실베스터 르베이가 제안했다는 데 어쩌겠습니까 이 사람이 이렇게 잘난 사람인데! (^^)

실베스터 르베이의 곡들은 피아노로 치기에도, 노래 부르기에도 엄청난 난이도가 있다고 합니다. 난해해질 수도 있을 텐데 그는 항상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하는 분이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왕창! 해봅니다.(기대해서 실망안하는 몇안되는 사람들이 다 모였네요ㅎㅎ) 샤차르트 공연을 다 챙겨보시고 시아준수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본국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시아준수가 작곡하진 않았지만 분명 '시아준수의 음악'이 나올 것 같아요.

여러모로 이번 콘서트가 분명 앞으로의 행로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선 그는 분명.....^^



밍기뉴님의 댓글  2010.09.24    
역시 신곡이 가장 궁금하네요^^ 르베이가 오스트리아 궁전에 있는 자신의 개인극장에서 (직접 구입해간) 동방신기 도쿄돔 콘서트 DVD를 시청했던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셨고, 어떤 곡을 써주셨을까요~ (티켓도 많이 남는 것 같은데 막공이나 보러갈까...^^)



espresso님의 댓글  2010.09.24    
해외에 있는 준수팬이라 모짜르트도 피파니아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감상했었습니다. 그러니 부탁드려도 될까요? 피파니아만의 감상평을요. 가 보지 못하지만, 르베이가 직접 만들었다는 신곡도, 준수가 표현해 낼 죽음도, 다른포맷에서 표현할 준수의 쌰짜르트를 피파니아에서 읽을 수 있게되길 바래봅니다. :) (너무 부담드렸나영? ^.^)



보명이님의 댓글  2010.09.24    
전.. 준수군과 르베이씨의 합동공연의 울림이 기대됩니다.
신곡을 준수군이 부를뿐만 아니라 르베이씨가 피아노 연주도 같이 한다고 하는데요..
두 아티스트의 교감과 성취와 희열을 같은 공간에서 같이 느낄수 있다니..
그 카트리시스가 가장 기대됩니다 ㅜㅜ



밍기뉴님의 댓글  2010.09.24    
아.
그러고 보니 르베이가 직접 오케스트라도 지휘한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되는데요?

유럽최고의 뮤지컬 스타, 미친 존재감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계신 우베 크뢰거의 첫 내한이기도.
시아준수와 동시에 무대에서면 좋겠는데.
(존재감 대결을 보고 싶어요!!)

꼭 시아준수를 응원하는 건 아님.
이기는 편이 우리편!
이랄까?^^



토토님의 댓글  2010.09.25    
음..일단 가볼수는 없는 입장이라 ㅠㅠ
(이런 기회가 과연 몇번 있을까요 ㅠㅠㅠ)

하지만 언제나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고 볼때마다 성장하는 시아준수이기에 ..
시아준의 음악인생에 또 한번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이번에도 생생한 리뷰..기대해도..될.......까요??)



twingle님의 댓글  2010.09.25    
사실 김준수라는 사람자체가 항상 놀라움을 가져다줬으니 이제는 약간의 의심(?)들이 덜 하긴 하지만 항상 놀라움을 가져다 주고도 또 호기심을 품고 약간의 걱정을 끼치는 사람이네요..
저도 공연을 가려고 티켓팅을 해서 성공까지 했지만 그날 다른 사정이 있어서 공연을 포기 했습니다..ㅜㅜㅜ 그래도.. 이 글을 읽으면 꼭 제가 거기에 가 있을것만 같이 설레네요..



늴리님의 댓글  2010.09.26    
아직도 모차르트 노래들을 들으며 그때를 추억하던 저는 이번 뮤지컬 콘서트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어요. 뮤지컬 콘서트는 처음이라 어떤 형식일지도 궁금하고, 신곡과 엘리자베스 노래도 엄청 기대 중이에요. 혹 어수선하고 너무 멀어서 잘 안 들리고 안 보일까봐 좀 걱정되기도 하고, 엘리자베스라는 뮤지컬의 내용과 곡을 좀 알아보고 가야할 것 같지만, 이미 그 분들의 무대를 봤기 때문인지 그 외엔 전혀 걱정이 되지 않네요.
1. 넓은 공연장에서의 경험이 많은 시아준수가 그곳에선 뮤지컬 노래들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궁금해요.
2. 신곡이 어떤 스타일일지 미리 예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잔잔하고 애잔한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부르다가 격정적으로 변하는'노래일 것 같아요. 하하.
3. 엘리자베스 노래는 어떻게 소화해 낼까요?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미리 듣고 가면 비교하며 들을 것 같아서 망설여집니다... 그냥 내용, 역할, 무슨 노래가 있는지만 알고 갈까 했지만 소개해주신 노래가 너무 궁금해서 들어봐야겠어요. 하하. 한 번 밖에 못 갈 것 같으니 미리 많이 알고 가서 정말 열심히 감상하고 오렵니다. 흑흑.



수련님의 댓글  2010.09.26    
사실.. 좀 걱정스럽더라구요
뮤지컬계에서 오래활동하신분들이나 뮤지컬팬분들에게 저 타이틀이 반감을 사지나 않을까하고요.하지만,정말 그 타이틀을 지은 박력?이 르베이씨에게서 나온거라고 하면,배우분들이나 그 팬분들도 이해해 주실테죠.그리고 준수군 팬들은 눈치볼거없이(물론 샤차때처럼 매너있게) 그 공연을 즐기면 되는거구요. 뭣보담두 그분이 작곡한 신곡이 어떤곡일지 정말 기대되네요.



보리님의 댓글  2010.09.28    
이번 공연을 두고 이리저리 생각이 많았습니다.
우선 체조경기장에서 뮤지컬을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김준수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이 준수 이름으로 관객몰이를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기회가 어디 흔한가요. 이번에 놓치면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까....생각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예매창을 클릭하고 있더라구요^^
예!! 준수보러 갑니다. 가서 아주 죽여주게 즐기고 오렵니다.
히~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list 


 2010/10/18
   talk :: JYJ 콘서트 소식을 듣고 & 사이트 잡담  +7
 2010/10/18
   talk :: [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14 화 - 믹키유천 잡담  +2
 2010/10/16
   talk :: 10월 12일 JYJ 월드투어 쇼케이스 - 당신들이 필요하다는군요  +5
 2010/10/13
   talk :: SM, 연제협과 문산연의 추태 - 부끄럽지 않습니까  +16
 2010/10/14
   talk :: JYJ의 신작 앨범 음원, 공개되었네요 & 이것저것  +15
 2010/10/12
   talk :: [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13 화 - 어허, 일났소  +4
 2010/10/11
   talk :: [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12 화 - 불타고 빛난다  +2
 2010/10/07
   talk :: 가수와 팬의 관계란...  +4
 2010/10/06
   talk :: [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11 화 - 그들이 꾸었던 꿈  +5
 2010/10/04
   talk :: 선준도령 신드롬에 걸려든 동년배들을 위한 가이드  +12
 2010/10/04
   talk :: ‘JYJ’ 재중, 유천, 준수 - 10월 12일 화정체육관에서 월드앨범 첫 쇼케이스  +8
 2010/10/02
   talk :: SM의 주장에 대한 세가지 의문  +16
 2010/09/29
   talk :: 동방신기 3인, ‘JYJ’로 첫 월드와이드앨범, ‘The Beginning’ 발표  +14
 2010/09/29
   talk :: [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10 화 - 사랑  +6
 2010/09/28
   talk :: [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9 화 - 그건 바로 여림  +4
 2010/09/27
   talk :: UV - 그들이 좋고도 싫은 이유  +1
 2010/09/25
   talk :: 2008년 10월 31일 '잊혀진 계절' by 영웅재중, 최강창민, 시아준수  +11
 2010/09/23
   talk ::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 - 자연스럽고 반가운 공연 타이틀  +12
 2010/09/21
   talk :: [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8 화 - 오늘의 빅뉴스  +3
 2010/09/21
   talk :: [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7 화 - 어, 재밌네요  +2
list  prev [1][2][3][4][5][6] 7 [8] next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herais




Copyright ⓒ Piffania.com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이메일주소의 무단 수집을 거부합니다
*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