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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 JYJ, 미국 쇼케이스 무료로 진행 & 교차로에서 2
2010-11-13 , Saturday

1

미국 쇼케이스 무료로 진행 결정

프레인측 보도자료입니다:

(서울=2010.11.12)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투어 중인 JYJ(재중, 준수, 유천)는 공연 주관사인 워너뮤직이 JYJ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미국 공연 무료 전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JYJ의 공연 기획사는 쇼케이스 미국 공연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관련 서류를 준비해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비자 발급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고, 그 사유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이 경우 무료 공연은 가능하다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으며, 고심끝에 남은 뉴욕, 라스베가스, LA공연을 무료 공연으로 전환하여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드와이드 쇼케이스를 주관하고 있는 워너뮤직의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비자 발급이 거부되었는지 알 수 없어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조건 공연은 성사시켜야 한다는 JYJ 멤버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 이에 현지 스텝들은 물론 팬들 또한 감동하고 있다. 남은 미국 공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JYJ는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과정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료든 유료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미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월드와이드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이번 미국 공연에서 세계 무대를 향해 준비해 온 우리의 모든 열정을 쏟아내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JYJ의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미국 투어의 첫 공연은 백 스트리트 보이스(Backstreet Boys),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가 공연한 해머스테인(Hammerstein)에서 현지 시각으로 12일 저녁 7시에 막을 올린다.

한편 JYJ의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은 12월 미국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추후 미국에서의 콘서트 등의 팬들과의 다양한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2

교차로에서 2


*모든 일, 모든 조직, 모든 프로젝트의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지요. 특히나 해외 공연은, 꽤 많은 주체들이 협력해서 진행하는 사안이라, 조금만 삐끗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JYJ 멤버들이, SM을 나왔을 때, 가장 처음 생각했던 것은 이겁니다. 이들이 맞닥뜨려야할 또 하나의 어려움은 바로 '프로덕션의 부재'일 것이라고 말입니다. SM은 우리나라 최고의 음악회사입니다. 에이벡스 또한 일본 정상급의 음악회사입니다. 이 회사들이 멤버들에게 정당한 처우를 하지 않았고, 계약이 부당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시스템이 있었지요. 문제가 있든 없든 어쨌든, 자기 구조를 갖추고 돌아가는 시스템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 SM을 나온 멤버들에겐,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하는 과제가 주어집니다. 세 사람이 '어떤 시스템을 택할까' 궁금했습니다. 그냥 다른 소속사에 들어가도 되고, 또 활동의 폭을 줄여 작은 행동반경을 그리며 활동해도 되긴 합니다. 어느 쪽도 쉬운 길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택한 것은, 위의 두개가 아닌 세번째 길입니다. 제일 어려운 길이죠. 이들은 가요계 경험이 많지 않은 매니저를 선택했고, 또 동방신기로서 성장해온 길의 끝에서 더 '확장'해서 활동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불가피한 길인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 수순이나 진행방식은 다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만, 어쨌든 이들은 선택한 것은 '하지 않는 쪽'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는 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갈림길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무수한 선택을 해야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무수한 요소들이 '변수'가 되지만, 당장 '음악' 하나만 놓고보더라도 이들의 길은 무수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동방신기라는 팀은, 누구보다 눈부신 재능을 가진 멤버들이, SM, 에이벡스의 음악팀과 함께, 사실상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메인스트림 팝의 거의 모든 장르를 소화해내왔던 팀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 이들의 팬들이, 얼핏 보기에는 그냥 '동방신기의 팬'이고, 이들 멤버들의 팬이었지만, 사실은 수많은 기준과 요구를 가진 아주 복합적인 구성의 대중들이라는 얘기도 됩니다. 어떤 팬들은 '동방신기 한국 음악은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일본 음악은 정말 좋더군'이라고 얘기합니다. 어떤 팬들은 SMP의 파워에 사로잡힙니다. 수많은 아시아팬들이 그랬지요. 어떤 팬들은 SMP를 과잉이라고 질색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들의 파워풀한 보이스를 좋아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들의 발라드에 매료됩니다. 많은 팬들이 이들이 가진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자체를 좋아했을 겁니다. 또 물론 수많은 팬들이 이들의 아이돌적 매력에 끌렸을 겁니다. 어떤 팬들은, SM이라는 전략적인 프로덕션의 프레임을 좋아했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건 SM에 대한 도덕적 분개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저만 해도, 일정 정도는 SM이 생산해내는 공격적인 음악의 팬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대중들 앞에, 이제 세 멤버로 이루어진 JYJ의 음악적 첫 그림이 제시되는 순간 - 이, 지금 이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밑그림인 셈이죠.

*전 그 밑그림의 내용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에이벡스에서 나온, 'The...'에서 보여준 내용은, 일종의 '포스트 토호신기'적 그림이었습니다. 그건 동방신기 일본 활동 초기부터, 동방신기를 위한 또 하나의 그림을 함께 그려냈던 에이벡스팀에서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결과였는지도 모릅니다. 일본 동방신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음악들이었죠. 그랬기 때문에, 그것은 새로운 구조를 취한다기보다는, 이전 동방신기의 음악에서 라인 두개를 덜어낸듯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었습니다. 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JYJ가 그려나갈 음악적 그림의 시작으로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그림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여러모로 그렇지요.

*이들은 첫 음악으로, '미국 뮤지션들과의 협연'을 택했습니다. 빌보드 기사에서 소개된 대로라면, 멤버들이 최정상급 팝 프로듀서의 이름을 거명했고, 매니저들이 추진을 했습니다. 멤버들은, '외벽'을 두드려보기를 원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이 속한 '팝씬'에서 가장 높게 솟아오른 장벽의 힘과 두께를 가늠해보려는 것 - 그것이 의도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그런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제1교차로'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타이틀곡 Ayyy Girl은 카니예 웨스트의 곡입니다. 네, 바로 그 카니에 웨스트죠. 제이 지와 함께, 그리고 자신의 단독 작품을 통해서, 그리고 또 다시 무수한 협연을 통해 미국 힙합씬의 지평을 바꿔왔고, 지금도 최전선에서 서 있는 뮤지션입니다. 사실은 이 카니예 웨스트의 음악적 역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봐도, 이 협연의 성격은 훨씬 더 재미있어집니다만, 이건 좀 더 있다가 여유가 생기면 이야기하겠습니다.  

*1번 교차로의 갈림길은 대충 이렇게 네 방향으로 뻗지 않을까요?

1번 교차로: 카니예 웨스트 - 아무 것도 아닌 것 - 절충 - JYJ

힘의 축이 카니예 웨스트에게 놓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얘기했듯, 그냥 서로 서로 이름값만 교환하는 미온적인 팝넘버가 나올 수도 있죠. 그렇게 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요. 그리고 적당히 '절충'될 수도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힘의 축이 JYJ에게 실릴 수도 있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뭐, 아직 모르죠. 곡이 나왔으니 첫 그림은 나온 셈입니다만, 이전에 얘기했듯, '라이브'를 통해서, 공연을 통해서, 곡이란 완성되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JYJ 멤버들은 대단히 강력한 라이브 뮤지션입니다. 이들은 서구 팝씬에서도 능히 그 힘을 자랑할 수 있는 - 정말 강력한 젊은 라이브 뮤지션들이에요. 이건 지금의 미국이나 영국조차도 부러워해야할 정도입니다. 그냥 단적인 예로, 지난 돔공연에서 이들이 부른 I Have Nothing을 생각해보시길. 지금 그 정도 파워로 공연해낼 수 있는 메인스트림의 젊은 남성 팝뮤지션들이 영미권에 많이 있기나 한가요? 이들이 겉보기에 '보이밴드'라고 해서, 어떤 사람들은 저스틴 비버를 얘기하고, 또 댄스뮤지션이라는 점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나 어셔가 이들과 비교대상으로 여기저기 거론되지만, 사실 음악적인 어필 방식에서, 라이브의 내적 역학에서 이들과 JYJ 멤버들은 층위가 전혀 다릅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잘 모르겠다'라는 것은, 이들 스스로가 그 결과를 분명하게 대중들에게 제시할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에서 한 이야기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이 곡에선 말입니다, JYJ가 이미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건 카니예 웨스트의 공도 큽니다. 그는 멜로디가 강한 곡을 만들어내주었을뿐 아니라, 이 곡 속에서 상당히 다양한 장르와 기호의 음악적 요소들을 넣습니다. 미국 힙합의 요소는 완전히 '카니예 웨스트'방식으로 한 단위를 넣고, 로맨틱한 R&B 코러스 라인을 삽입하는가 하면, 중간에는 사이키델릭하고 트랜스적인 파트도 넣습니다. 배경 저편에는 락적인 힘까지 느껴지는 강한 애드립도 슬쩍 삽입됩니다. 그가 기본적으로 넣어준 멜로디는, 스타일이 고정되어있지 않아서, 멤버들이 약하게도, 스타일리쉬하게도, 강하게도 부를 수 있는데, 멤버들은 레코딩 버전에서는 믹키유천의 리드로 비교적 스타일리쉬하게 소화하고, 라이브에서는 '강하게' 부릅니다. 열린 구조인 거죠.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노래는 강하지 않습니다. 그냥 쉽게 들을 수 있는 팝넘버이기도 한데, 묘하게 불편해지기도 하고, 또 묘하게 강해지기도 하는 겁니다. 그 가능성을 활용하는 것은 JYJ 멤버들의 몫이 되는 겁니다.

즉, 카니예 웨스트가 이들에게 '무기'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꽤 괜찮은 변형 합금을 준 겁니다. 멤버들은 이걸 바늘로도 만들 수 있고, 창으로도 만들 수 있는 거죠. 이런 '열린 구조'에 대해서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디만, 그게 실제로 등장한 걸 보니, 아주 재미있습니다.

로드니 저킨스의 Empty도 그런 특징이 있는데 보다 안정된 방식이죠. 그래서 아마 어떤 의미로는 이 곡이 더 듣기 편하고 잘 다가올 겁니다(리믹스 버전에선 곡이 좀 더 열립니다). 내친 김에 다 얘기해보자면, 정재윤이 준 Be The One은 대놓고 강한데(너무 멋지게 강하죠-제가 아주 좋아합니다-안 좋아할 수가 없죠). 로드니 저킨스의 Be My Girl은 대놓고 소프트하죠. 이번 음반은 정규 음반이라기엔 아직 '미완성의 느낌'이 꽤 나긴 하지만, 곡들이 이뤄내는 전체 구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각 곡들이 JYJ가 가진 보컬의 힘을 - 전면적이거나 화려하거나 아주 강하게는 아니지만(즉, 본격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 지금 단계에서는 그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꽤 잘 시연해주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특징은 라이브에서는 이미 정말 잘 드러나고 있더군요. 서울 쇼케이스부터 이미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면 일종의 '양적 함량 분석'이고, 아직 뭔가 부족합니다. 아직 밀가루와 물의 함량을 재보는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이게 구워져서, 어떤 형식의 '빵'으로 탄생할지는 또 다른 문제죠. 베이킹 파우더같은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순간에, 바로 이들의 뮤직비디오가 나온 겁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뮤직비디오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이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더군요. 특히 CG나 구도 등등 때문에, 아쉬워하는 팬분들도 상당히 많은 듯 싶습니다. 그런데 '시각적 쾌락'에는 상당히 무딘 - 아니, 사실 꼭 그렇지는 않은데, 음악적 즐거움에 대비해서는 완전히 그러한 저는 이 뮤직비디오를 일종의 '영상'으로서보다는, 텍스트로, 그리고,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들이 던질 메시지가 상당히 궁금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정말 '재미있는' 겁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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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이래야한다'라는 담론이, 뮤직비디오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조금 거친 형태로 나오던데, 이건 좀 조심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사회라고 해서, 그곳에 사는 모든 구성원들이, 그들의 모든 의견이 '답'이 아닙니다. 나라가 크다보니, 그곳엔 분명 정답들도 강고하게 존재하지만, 훨씬 더 편협한 오답들도 무수히 존재합니다. 음악은 '뮤지션 스스로의 진실'일 때 가장 큰 가치를 지닙니다. 그것은 팝음악에 관한 한, 그리고 어쩌면 모든 음악에 관해서도, 역사를 통해 한번도 흔들리거나 손상되지 않았던 대원칙입니다. 그 이야기도 다음에 함께 하겠습니다.


*앗, 교차로에 얽힌 '미국 블루스 민담' 이야기를 안했네요. 그런데 그건 이미 문맥상 저 너머로 가버렸으니,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

*그나저나, 2주 밖에 안 남았네요!!! 정말 시간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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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밍님의 댓글  2010.11.13    
하고 싶은 말들을 메모장에 정리하는 새에 벌써 두시간이나 흘렀네요.
다른 할 일도 많은데 그만 지쳐버렸습니다.
딴소리지만, 외국에 나와서 생활하다보니
한국어로 논리정연하게 글을 풀어내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렇다고 아카데믹한 영어를 원어민 빰치게 잘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때로는 특정한 언어보다 음악이,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 있어서 훨씬 더 빠릅니다.
음악은 정말 신비한 매개체이자 공간이네요.

이렇게 관계 없는 말만 잔뜩 써놓고 ..
여전히 JYJ 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들은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네요.
사실 글로 쓰기보다는 누군가를 붙잡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심정이라 ㅎㅎ
과열된 머리를 좀 식히고 다시 돌아올게요 : )

피파니아,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밍기뉴님의 댓글  2010.11.13    
며칠간 사이트 접속이 안되더니,
글들이 꽤 많이 업데이트 되었네요. Happy~^^

'미국 블루스 민담' 넘 궁금한데요? 들려주세요오~~
여기서 듣는 음악이야기는 넘 재밌어요 정말.



lapland님의 댓글  2010.11.13    
제목 앞에 쓰여있는 [D- ] 덕분일까요 왠지 제목만 보는데도 설레입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지나 앞으로 더 성장해 가리라는 기대함으로 바라보며 있습니다.

저도 요 며칠 계속 접속이 안되어 조마조마했어요.
이 곳에서 음악에 대한, 혹은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거든요.
남아있는 다음으로 미룬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
이제 정말 2주 남았네요!



딱정벌레님의 댓글  2010.11.13    
"이들이 선택한 것은 '하지 않는 쪽'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는 쪽'입니다."
헤헤..이 사실만으로도 그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퐁퐁 솟아오르는 것 같아요.
덧붙여, 여기서 듣는 음악이야기는 넘넘 재밌어요222222



cello님의 댓글  2010.11.13    
오늘도 어쩜 제가 하고 싶은 말들만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풀어 주셨는지..!!ㅎㅎㅎ
늘 꼼꼼하고 통찰력 넘치는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한 공감 날려봅니다~^^ ㅎㅎ

그리고 덧붙인 말씀.. 요즘 팬들 사이에 몇몇 클립이 떠돌면서 말들도 많고, 이런저런 의견 충돌도 많던데요.. 사람마다 각자 주관적인 취향과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마련이니,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겠죠. 그런데 일부에서는 '좋고 싫음'을 말하는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주장하면서 뜯어고치고 가르치려 들던데, 정말이지 황당하고 어이없기 짝이 없더군요..

그런 주장들을 보면서 제가 가장 기가 막히는 이유는, 멤버들을 전혀 아티스트로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팝 아티스트에게는 스타일이나 컨셉들도 자신들의 중요한 예술적 표현의 일환인 것인데, 그에 대해서 감상자로서의 호불호를 말하는게 아니라, 맞고 틀리고를 따지다니요..

기본적으로 멤버들의 사복 패션이나 회사 면접 의상을 코칭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 그리고 영상 작품에서의 예술적 표현이라는 사실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팬들은 미국에서 그런 의상을 입고 그런 화장을 하면 게이로 보인다는 둥 일차원적인 걱정을 하더군요. 정말 헛웃음이.. 멤버들이 그런 분장을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스타일링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니, 멤버들의 사적인 취향이라면 더더욱 존중받아 마땅한 것이겠군요!!)

아무튼 그런저런 주장들에 따르면 그런 미국 시장에서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이루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마이클 잭슨 같은 팝스타의 엄청난 인기와 성취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어차피 멤버들에게는 별 의미없는 갑을공방이겠지만, 상식적인 의견교환이나 비평을 넘어서 지나치게 쓸데없는 공방들을 보게 되는 건 저 자신에게 가끔은 좀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라름쓰님의 댓글  2010.11.13    
기존에 동방신기에게 가해지던 편견에 힘입어 오히려 이들의 진가를 알게 하고 싶은 팬들이 나서서 마켓팅방법이나 서구권 어필방법에 대해 갑론을박중인데..분명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 팬들조차 정확히 JYJ의 음악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겠지요.
그 에너지들이 JYJ에게 힘이 되어줄거라 믿습니다.

참 음악사람이라고 하셨잖아요??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뉴욕쇼케이스 영상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엠티에서는 도쿄돔에서 서바이버를 변주한 영웅재중이 나타났구요, AyyyGirl에서는 무서운 시아준수가 나타나더라구요. 듣고 보는 즐거움을 이렇게 선사해주는 가수는 계속되어야 합니닷! ^^



리휘님의 댓글  2010.11.14    
그러게요, 요즘 그런 말이 많이 나오더군요. 미국 사회에서는 그런 컨셉이 안좋으 시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면서 여러 지적과 염려가 많던데...저는 예전부터 하는 생각이었지만, '그들다운 것'이 가장 최고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선택한 것이야말로 그들의 음악을 듣고, 그들을 바라는 팬과 대중들에게 가장 설득력있는 것이라 생각하구요. 사람의 눈은 각기 제각각이니 멋있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시선을 하나씩 모두 신경쓰느라 그들의 본형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세상의 틀에 그들을 끼워맞추려 한다면 그들의 색이 사라질까 오히려 그걸 더 두려워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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