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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성균관 스캔들 제 16 화 - "그러나 너네들이 제일 좋다!"
2010-10-21 , Thursday

*짧게 씁니다.

*이번 화는, 조금 분위기가 바뀐 듯한 느낌. 아니면 13화부터 15화 언저리에 걸쳐, 제가 언급했듯이 '믹키유천'만 좀 이상했던 건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지금은 그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갑자기 가벼워지다가, 또 가볍게 무거워지다가, 만화속 코요테(?)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듯 드라마가 재게 움직이네요.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징조겠지요.

*그틈을 타서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될 이야기 한토막.

*어렸을 때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난 소시민이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뭐, 현대사회에서 제일 숫자가 많은 게 소시민이니까, 그거야 별 특별한 일은 아니지요. 그런데 예전에는, 스스로의 '소시민성'을 그렇게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또한 젊은이들이 가지는 욕심이니 특별한 일은 아니죠.

*그런데, 전 요즘엔, 그 '소시민성'이 심지어 좋아지기까지 합니다. 왠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소시민'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얄팍함 안에는 사실은 대단히 큰 힘이 있다는 생각을 - 느낌을 받곤 합니다.

*'조선시대 계급적 단면도의 총집합'이기도 한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바로 그런 '소시민 그룹'이 있죠. 바로 안도현(김정균)-김우탁(장세현)-배해원(황찬우) 3인방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느라 이 사람들 이름도 겨우 알았네요. 소시민이니까요.

*이 사람들이 전 너무 좋아요. 김정균을 위시해서, 모두가 연기를 아주 잘해주고 있죠. 그런데 단순히 연기뿐 아니라, 이들의 캐릭터, 역할 자체가 '너무' 좋단 말이죠. 그냥 좋은 게 아니라, 이들이 극중에 등장할 때가 제일 신납니다. 왜냐하면, '제'가 출연한 것 같은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을 때니까요. 저라 해도, 아마 딱 저들 같은 스탠스에 서 있었을 겁니다. 행사 후 회식자리를 - 틀에 박힌 회식자리 말고, 동년배들끼리 모여서 킬킬대고, 바보같은 게임하면서 노는 술자리를 '학업'보다 더 좋아하고, '멋진 아이들'이 뭘 하는지 구경하느라 정신없고, 그들에게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제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려운 지경이 되면 일단은 제 한 몸 건사하느라 바쁘지만, 사정이 허락한다면 - 같은 편들이 있고 어엿한 명분만 세워지면, 그래도 '좋은 쪽'이 되고 싶은 그런 입장 말입니다. 놀리는 건 좋아하지만, 누구를 괴롭히고 싶은 정도는 아니고, 가끔 니편 내편 가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꼭 그것에 매달려서만 살아가지는 않고, 무엇보다 '술마시면' 다 까먹고, '시간 지나면' 다 까먹는 그 건망증까지도 말입니다.

*그게 너무 좋단 말이지요. 그들이 결국엔, '좋은 가치'를 더 좋아하게 됨으로써, 세상은 발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착한 윤희가 좋고, 원칙을 따지는 선준이 옳고, 호기로운 여림이가 능력있고, 무섭지만 인간적인 걸오가 ' 정의로운 놈'이라는 사실을 이들이 인정하고, 그들의 편을 들어줌으로써 말입니다.

선택은 주인공들의 몫만은 아닌 겁니다.
그리고 어쩌면, 가장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는 선택은 '그들의 선택'인 건지도 모릅니다.

*그들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준 것 - 그것만으로도 성균관 스캔들은 너무 매력적인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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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thyst님의 댓글  2010.10.23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최근 드라마 보는게 뜸했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
아 , 한가지 여쭐 것이 있습니다만, 혹시 쪽지에 수신 거부 기능 없습니까?
불쾌한 쪽지가 자꾸 와서요.
안된다면 수신음이라도 off하고 싶습니다만.



하노루님의 댓글  2010.10.23    
저도 이 소시민 3인방이 나올때면 즐거워요-이드라마에서 가장 평범한 사람들 가장 편하게 볼수있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렇지만 이번 16화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윤희의 뽀뽀(키스는 아니죠...?)가 가장 기억에 남는건 그만큼 풋풋한 감정을 나타내서일까요??귀엽고 예쁜 장면이 아니였나 싶어요



영워니님의 댓글  2010.10.24    
정말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성균관 스캔들은 참 여러모로 이렇게 단순히 '사극 멜로'물이라고 치부하고 지나가버리기엔 아까운 드라마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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