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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뮤직뱅크 용준형&양요섭 Thanks To - 즐거운 합!
2011-01-08 , Saturday

*비스트에 관한 이야기가 쌓여서 쓰고 있던 중에, 오늘(7일) 뮤직뱅크에 나온 비스트 두 멤버 용준형과 양요섭의 듀엣 무대를 봤습니다. Thanks To의 공연은 이게 세번째가 맞죠?

*지난번 무대와 다른 느낌의 보컬이네요. 그런데 정말이지 이 사람들 작곡력이 이 정도라면, 지금 당장 자작곡이 이들 음악의 한 축이 충분히 되어야겠습니다. Thanks To만 해도, 지금껏 나왔던 어떤 곡보다 더 매력있습니다. 무엇보다 멤버들 두 사람의 '진짜 색깔'을 이제야 구경하는 느낌입니다. 다른 멤버들의 자작곡들도 괜찮았지만 그 얘기는 다른 글로 넘기고.

*용준형 랩이 역시 좋네요. '맛나게 한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이 사람 랩을 듣자니, '이야기를 랩 속에 담아내는 솜씨'가 느껴지네요. 한 프레이즈씩 치기보다는, 이야기를 쭉 이어가며 긴 흐름을 유지하는 느낌이죠. 그러려면, 강약을 조절하고 감정을 실어내는 힘을 가져야겠지요? 컨트롤도 당연히 좋아야할테고. 그런데 오늘 그런 것들이 다 엿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듣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면서도 과격하지도, 마냥 부드럽지만도 않은 톤 조절이 인상적입니다. '대단한 래퍼'인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좋은 래퍼'라고는 이 무대로도 충분히 얘기할 수 있을듯. 전 그쪽이 더 반갑네요.

보잘 것 없던 여섯 못난이들을 무대 위로 올려 세워 준
무엇보다 값진 마이크를 손에 쥐어 준 그대들이 있기에
오늘도 still rockin` this stage I`m flying like a g6
하늘을 나는 기분이야 난 마치
행복한 꿈 속에 빠진 아이같이 손잡고 날아가 그대들과 나 같이


가령 위 파트의 시작 부분. 랩인데도 마치 노래와 같은 감정이 전달됩니다. 후반부에 용준형의 랩과 양요섭의 보컬이 함께 치고들어오는 부분도 정말 좋죠.

*가장 좋은 건 싱그러운 젊음의 느낌입니다. 이런 젊은 느낌은 - 20대 초반 뮤지션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멋진 것중 하나죠. 더군다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곡을 통해 담아내니 힘이 더 강하네요. 두 사람이 시종일관 곡과 가사에 조응하며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춤과 제스츄어들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리듬을 정말 잘 타고 있거든요.

*양요섭의 보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Like paper and pen uh beat and mic~'입니다. 사실 가장 어려운 바이브레이션은 높거나 음을 길게 끄는 절정부가 아닙니다. 가볍게 탁탁 끊어가는 부분에서, 곡의 힘을 살리면서 탄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보컬링이에요. 그런데 양요섭은 이 부분을 그렇게 할 뿐 아니라, 음색도 절묘하게 뽑아냅니다. 많이 감탄했어요.

'Always I sing the song for ya~'는 또 다른 의미로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보컬은 그가 이전에도 몇번 보여줬었죠. 그런데 이번 것이 가장 맛깔나네요.

가성 부분은 참신한 아이디어였지만, 첫날엔 좀 거칠었는데, 이번엔 한결 낫네요. 조금 더 다듬어지면 어떨지 무척 기대됩니다. 양요섭의 장점은, 대단히 다양한 음색과 표현법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들을 연결하는 힘 또한 상당히 좋다는 겁니다. 자기 소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다는 증거죠. 하긴, 안 그랬을 리가 없겠군요.  

*두 사람의 무대, 정말 잘 봤습니다.
비스트의 다른 이야기는 위에서 말한대로 다른 글에서 하겠습니다.

[펌 허용/피파니아닷컴 piffania.com]



*위에 소개한 두 부분의 경우, 첫 방송 무대에서는 그런 느낌을 안 줍니다. 그런데 두번째 무대에서 조금 달라졌던 겁니다. 용준형이 랩의 끝단에 아주 희미하게 애드립를 실어냈고, 양요섭은 폴짝 폴짝 뛰면서 곡에 더 강한 바이브레이션을 넣었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그 덕분에 곡이 한결 좋아졌어요. 이 곡의 다음 무대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콘서트 버전도 꽤 괜찮았다고 들었습니다.  

*멋진 팬송이에요. 팬들이 무척 행복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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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님의 댓글  2011.01.16    
콘서트에서 첫 라이브를 듣고 '엥? 이게 자작곡이라고?'하고 놀랐습니다. 첫 (선보이는)자작곡 치고는 다들 상당히 선전했죠? 무리하지 않고 둘씩 유닛을 짠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콘서트에서는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았던 터라 오히려 무반주 상태에서 서로 주고 받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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