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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슈퍼위크
2010-12-06 , Monday

*지난 주말 JYJ 공연을 연이틀 관람한 후, 화요일엔 조승우의 지킬앤하이드 첫공을 보고, 그리고 그저께 신혜성의 콘서트까지 봤습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한주에 유천-재중-준수-조승우-신혜성 이 다섯 사람의 무대를 다 봤네요. 피파니아 기준으로 그야말로 슈퍼위크였던 겁니다.

*세 무대 모두, 일종의 '인사'같은 공연이기도 했습니다. 모두 사연도 다르고, 마음자세도 다를테고, 현재 서 있는 지점도 다르지만, 어쨌든 오랫만에 그들이 그토록 바래어오던 무대에 다시 선 셈이니까요. 청중들 또한 - 여느 청중들과는 달리, 누구보다 아티스트를 알고 믿어온 '친구'같은 존재로 객석에 앉아있더군요. 이번 주간의 공연들이 모두 그렇구나 하는 사실을 신혜성 공연을 보면서야 느꼈으니, 제가 참 무딘 겁니다.

*어쨌든 모두 재미난 공연이었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도 많은데, 현재 약간의 내부 사정이 생겨 '전력 타이핑'을 못 하고 있습니다.

*JYJ의 경우에는 카운트다운 특집(이라고 해봐야 별로 한건 없지만)까지 한터라 관람기가 다소 '지체'되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하긴 해를 넘기고도 아직 '미완'으로 해놓은 관람기들이 있는 전력(?)이 있긴 합니다만.

*이번엔 그러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 ^
그럼 여기까지.

[피파니아닷컴 piffania.com]







*조승우는 커튼콜에서 엉엉 울더군요. 제일 안 울 것 같은 사람이었는데, 많이 울었어요. 공연은 1회라는 것을 믿을 수 없으리만큼 훌륭했습니다. 하이드가 아주 많이 무서워졌더군요. 첫공 오픈과 동시에 그나마 몇장 남아있던 1월의 표들까지 다시 완전 매진되었네요.

*신혜성 공연은 전반적인 완성도가 대단히 높아졌습니다. 밴드와 현악팀, 코러스와의 조화가 이제 대단히 안정되어, 차분하면서도 성실하게 음악을 전달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시종일관 밝고 쾌활했지만, 무대를 다시 찾은 긴장감과 설렘 또한 역력했습니다.

*JYJ는 첫날의 숱한 우여곡절을 딛고, 2일째에는 놀라우리만큼 정돈된 공연을 선보였지요. 무대 뒤에서 정말 바빴을 겁니다. 당시엔 '그깟 뚜껑 따윈 중요하지 않다'라는 마음으로 저 또한 공연을 지켜보았는데, 이제 공연이 지나고나서 며칠이 흐르니, 다시는 못볼 장관을 놓친 아쉬움이 크네요. 첫날 현장에 쌓인 눈과 바닥에 깔린 얼음을 보고는, 얼마나 예기치않은 돌발사태였을까 싶었습니다.

*공연 자체의 디테일이나 완성도는 별개로 하고, 세 공연주자들 모두가 '새 출발점'인 무대를 위해 그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못할 겁니다. 앞으로 남은 여정이 길고, 때로는 험난할 수도 있겠지만 - 그 '노력'의 힘으로, 또 그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의 보약도 먹어가면서, 다들 멋지게 앞으로 걸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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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님님의 댓글  2010.12.07    
JYJ 첫날 공연만 본 팬인데, 당시에는 날아간 뚜껑과 토막난 셋리스트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이 너무 커서 정신을 놓아버렸는데 시간이 지나서 직캠들과 후기들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전 엄청난 공연을 보고 온거였더라구요.ㅋㅋ 날아간건 날아간건데 왜 미련때문에 그런 엄청난 공연을 눈앞에 두고도 양껏 못즐겼는지. 아까워 죽겠음요..
요즘엔 공연에서 처음 보여준 신곡들의 정식음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까지 직캠에서 추출한 버젼을 듣고 있어야 하나..근데 이들의 팬이라면 거의 모두가 가지고있는 '라이브 버젼을 듣고나면 원본- 그러니까 CD나 음원 버젼-은 심심해서 잘 못듣는 병'이 생겼을까봐 조금 걱정은 되네요. 배부른 투정이겠죵 ㅋ_ㅋ

근데 이번 JYJ콘서트 혹시 스폰 없는 공연이었나요? 첫날 공연 딜레이가 많이 되서 심심한 마음에 스크린에 스폰서 광고라도 틀어주지 뭐하나, 했는데 콘서트 포스터에서 후원 배너나 광고가 없더라구요?? 관객이 걱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날아간 뚜껑 값에 무대에 오케스트라까지 동원하고 음향에 그정도 공을 들였으면 얼른 생각하기에 티켓값만으로는 어림도 없었을 것 같은데. 소송중인데다가 그 전에 진행한 미국 쇼케이스도 무료로 진행했으면서 이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남는게 과연 뭘까요................제 오지랖이 태평양 급이죠?ㅋ..



헤르메스님의 댓글  2010.12.07    
조승우씨의 지킬앤하이드 너무너무 보고픈데.. 매진이라서리 볼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워하고 있어요 1월공연을 예매할까 고민중이었는데.. 결국은 1월공연도 매진이군요... ㅜ



그락이님의 댓글  2010.12.07    
부재님/ 이번 JYJ콘서트는 스폰서가 한군데도 없었던걸로 압니다... 그때문에 잠실에서 들었던 그 음향과 훌륭한 댄서팀들, 스탭들,오케 등등 공연에 들인 정성이 얼마나 큰지를 더 잘 느낄수가 있었던거같으네요.

저도 27일공연을 보았는데 사실 너무 추워서 덜덜 떨어가며 노래듣고 퍼포를 보기에 바빠서 뚜껑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생각해보니 그 멋진 노래들과 함께 뚜껑쇼까지 보았다면 진짜 신세계였겠구나-하는 마음도 들더군요. 그치만 그 마음은 잠시뿐, 그들이 들려준 노래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공연이었어요. 눈,귀가 모두 호강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조지킬이 울다니!!! 뭔가..놀랍습니다..허허. 서울공연은 이미 티켓도 없고ㅠㅠ 사정상 보지못해서 너무 아쉬운데.. 지방공연때 꼭!!! 조승우씨 버전의 지킬앤하이드를 보고싶네요. 그 전설의 조지킬이 너무 기대됩니다.



밍기뉴님의 댓글  2010.12.07    
조승우도 우는군요..;;
그나저나 새해에는 뮤지컬계가 더욱 풍성하겠어요.
슈퍼스타 조승우의 컴백상태에,
뉴 스타 김준수도 뭔가 새 작품을 할지 모른다는 소리가 들리고.
게다가 2012년에 예정되어있던 '엘리자벳'까지 2011년 하반기로 당겨졌으니.
뮤지컬팬은 그저 행복하네요^^

JYJ콘에 스폰서가 전혀 없었군요..
그럼에도 퀄리티면에서 굉장히 야심찼다는 흔적들이 많아서
그저... 짠하네요.

피파니아의 그 전과(?)는 똑똑히 기억하죠-.-
"이번엔 그러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 ^"
이 문장에 희망을 걸어보겠어요.



예감님의 댓글  2010.12.08    
저는 3개 공연 중 두개를 다녀왔어요. 조승우님 지킬 앤 하이드와 신혜성님 콘서트.
시간 상으로는 콘서트는 5일 막공이었고, 지킬 앤 하이드는 7일이네요.
혜성 오빠 공연은 팬의 관점에서 정말 좋았어요. 관람하는 사람들의 모습 멋있었어요.
정말 기침, 말소리 하나하나까지 하기가 조심스러웠으니까요.
지킬 앤 하이드는 당첨되어서 고민하다가 이건 꼭 가야해!라고 생각하며 다녀왔어요.
살아 생전에 한번쯤은 봐야할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승우씨 정말 멋지시더군요. 선민 언니도 노래 잘하시더라구요 ^^



ACE님의 댓글  2010.12.08    
저는 JYJ의 28일 공연과 조지킬앤하이드의 30일 첫공을 다녀왔습니다. 피파니아에서 언급하신 슈퍼위크 세 공연 중 두 공연이나 다녀오다니 새삼 감회가 새롭네요^^
JYJ공연은 27일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걱정했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만큼 공연시작 시간을 칼같이 맞추었던 것은 물론, 공연 진행 자체가 많이 정돈되고 매끄러워졌더군요. 걱정했던 플래시몹도 정작 현장에서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 하니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재밌게 즐겼고, 멤버들의 라이브야 뭐 언제나 제 기대치를 넘어서니깐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피파니아 다른 리뷰에서도 말씀하셨듯 엠티 리믹스에서 한창 즐길만하니 끝나버려서 아쉽긴 하지만^^;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고 이제 다시 출발선상에 선 JYJ를 있는 힘껏 응원해주고싶은 팬심이 200% 충전되어서 돌아왔네요.
지킬앤하이드의 경우는, 저는 시아준수의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입문하고 아직 모차르트 밖에 즐기지 못한 뮤지컬 새내기로서 모차르트 이외의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거였는데요. 조승우 배우의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을 경험하고 왔네요. 노래도 노래거니와 무대와 객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가히 최고였어요. 특히 저는 점잖은 지킬보다도 하이드 쪽이 섬뜩하지만 너무나도 멋지게 다가와서 깜짝 놀랐어요. 이러다 조지킬보다는 조하이드의 팬이 될 기세네요. 그렇게 카리스마 있으시던 분이 커튼콜에서 펑펑 우시는걸 보고 마음이 찡했어요. 군대를 포함해 4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조지킬에게 샤롯데를 가득 채운 관객들이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내니 제가 조승우 배우여도 울겠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루시역의 김선영님!! 노래도 잘하시거니와 음색이 제 취향에 섹시하시기까지 하시니!! 두 배우님께 반해왔어요 지킬앤하이드도 이제 저에게 소중한 뮤지컬로 자리잡을듯^^



은휘아님의 댓글  2010.12.09    
전 셩순이로서 혜성오빠 콘서트 다녀 왔는데..날이 갈수록 깊고 넓은 목소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선곡도 훌륭했고, 관객도, 가수도, 밴드도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빠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집중도가 높아져서 숨쉬기도 미안할 정도였달까요. 특히 마지막곡 사랑하기 때문에에서는 정말 사람 여럿 울릴뻔 하셨던..^^ 음악과 팬에 대한 진솔한 사랑을 고백하는 그의 모습에 콘서트가 끝난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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