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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신혜성 콘서트 - 소환
2012-01-01 , Sunday

*'본편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라고 지난 공연 후기에 남겼는데, 그렇게 써놓고도 사실 '본편'이 어떤건지 저야 모릅니다. 그냥 '무언가가 오는', 혹은 '무언가가 바뀌는' 느낌이지요.

*그런데 신혜성이, 12월 31일 콘서트를 하면서 - '본편이란 이런 것이다'하고 보여줍니다. 그건 마치 흰색 종이 한장 같았습니다. 소환장이죠. 강제 구인 명령서.

*그리하여, 어제 공연은 - 밴드 연주도, 무대 구성도 하나도 안 보이고 안 들리던데요. '신혜성쇼'와 같은 공연 형식이 카운트다운 공연에 걸맞는 아주 신선하고 재미난 기획이어서 잘 봤는데 - 역시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청중들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진행을 선보이던 '신혜성'조차도 기억이 안 납니다. 음악적 소환의 위력이 너무 컸던 겁니다.

*이건 기억납니다. 신혜성이 계속 몸을 움직입니다. 잔잔한 발라드를 제외한 모든 곡들에서, 그는 '춤'을 춥니다. 리듬을 탑니다. 그리고 그 리듬으로 공연 전체를 컨트롤합니다. 그걸 그가 못하겠나요? 그는 신화의 리드보컬리스트이고, 지금도 신화의 댄스곡들은, 세상 그 누구도, 어떤 팀들도 비슷하게조차도 못 부르고 앞으로도 못 부를 겁니다. 그 '맛' - 그 탁월한 리듬과 그루브를 가창으로 리드해냈던 장본인이 신혜성입니다. 바로 그 리듬의 주인공 신혜성이 모든 댄스곡, 파워풀한 곡에서 유감없이 그 내적 힘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는 그것을 보여줍니다. 완전히 제대로 된 방식으로요. 그 '완전히 제대로 된 방식'을 위해서 지금까지 그는 걸어왔었나봅니다.

*그렇다보니 신화 넘버 Oh!와 Brand New에선 - 신혜성은 '새로운 신화 음악'의 전초전을 보여줍니다. 혼자서 그 곡들의 힘을 업그레이드시켜버립니다. 전 원래도 그 노래들을 좋아했지만, 저도 느끼지 못했던 두 곡의 새로운 힘을 신혜성이 보여줍니다.

*새 앨범의 곡들. '아, 이런 곡들이었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라이브 vs 레코딩에서 라이브가 훨씬 더 나은 경우는 - 지극히 드물지만,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전부 이 유형이라, 제 경험 속엔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 그 느낌은 보다 전격적이어서, 새 앨범의 곡들도 아주 근사한 '자기소개'를 하긴하지만, 진짜 '곡들의 힘'은 무대 위에서 신혜성이 보다 자기 해석대로 부른 버전을 통해서 비로소 제대로 맛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신혜성의 팬들은, 얄팍한 호감으로 그를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신혜성의 음악적 연혁이나 성취도 그런 호감에 의해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그는 심지어 SM에서 나온 신화의 첫 앨범에서마저도, 자기 방식으로 노래했던 사람입니다. 예전에 제가 가장 이상하고 의아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일이, '신혜성이 SM의 가수들에 공통된 창법을 구사하는 가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신혜성은 다른 누구에게서 배운, 다른 누구를 흉내내는 창법을 구사하는 수준의 가수가 처음부터 아니었습니다.

신화의 역사적인 음악적 성취인 '한국적 뉴잭스윙'의 구현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영진의 공을 넘어선 신혜성의 공인 겁니다. 전자도 잘 알려져있지 않으니, 후자야 더 더욱 안 알려져있지만, 그렇습니다. 이렇듯 음악적 분석을 하지 않아도, 사실 간단하게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엄청나게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부르면서도, 신화의 보컬링은 - 단 한번도 - '이상하다'라거나 '유치하다'라거나 '설익었다'라는 손가락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누구에게서도요. 심지어 '안티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에게서조차요. 만약 SM이, 충분히 라이브가 가능했던 신화에게 라이브 무대를 적극적으로 하게끔만 했어도, 신화는 한결 전폭적인 인기를 일찌감치 누렸을 겁니다. SM을 나와서 바로 그랬던 것처럼요. 이러한 것들은 신화 멤버들 모두의 공이지만, 그루브감과 비트, 스타일과 감성을 동시에 잡는 보컬링을 리드해낸 신혜성의 역할이 없었다면 가능했을 일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결국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은연 중에.

그러니 이러한 내공과 연혁을 쌓은 신혜성의 역량이, 곡을 철저하게 지배하는 순간이야말로, 곡들은 가장 큰 힘을 얻습니다.

*스페셜 음반을 통해서, 탁월한 인디밴드 뮤지션 임헌일이 신혜성의 음악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디씬의 음악이 가지는 특징은, 일종의 '마이너스' 전법이지요. 메이저씬에서 유행을 쫓아가기 위해서 쓰는 상투적인 느낌의 추임새를 절제하고, 상대적으로 더 순수한 형태의 음악적 구상을 담기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음악을 신혜성이 받았을 때의 결과는 또 다른 것이어야 합니다. '마이너스'된 음악에, 메이저씬의 큰 보컬리스트인 그가 자신만의 '플러스'를 더해야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그 완성된 결과는 공연장에 본격적으로 존재했는데, 아 정말이지 너무 근사하더군요. 지난 리뷰에서도 언급했던 신혜성식 플로우는, 이번 공연에서는 다시금 그 파동과 크기를 확장했습니다. 지난 공연에서 하나 하나의 프레이즈 단위로 그러한 플로우가 느껴졌다면, 이젠 그가 가진 소리 전체에 그것이 깃들고, 공연 레퍼토리 전체에 그 플로우가 장력을 형성해냅니다. 그 장력이 보태진 스페셜 앨범의 곡들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완곡이 되어 청중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전 그가 고삐를 제대로 잡은, 이 아름다운 흐름이 앞으로는 레코딩 버전에도 더욱 적극적인 형태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깃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그의 소리는 더 두터워졌습니다. 이전에 New Divide에서 절정부 그의 소리가 확장될 때 음색이 절묘하다고 쓴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음색의 확장을, 이번 공연에서 그는 매곡의 전개부, 절정부마다 해냅니다. '톤'으로 따지자면, 그는 잔잔하게 부르는 가녀린 음색, 위에서 언급한 두텁게 확장되는 음색, 그리고 더 락키하게 전진했을 때 나오는 거친 음색, 그리고 역시 이전에 언급했던 우리나라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가성 음색을 다 갖춘 사람인 겁니다. 그리고 이 네가지를 자신만의 밸런스 모드를 가지고 운용해냅니다. 그의 특징. 노래를 넘어서는 '소리 자랑'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곡'을 가장 존중하는 가수 중 한명이니까요. 조금은 보수적이다 싶을만큼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어쩌면 그러한 그의 조심스러움과 보수성이, 지금까지의 보컬적 성취를 가능하게 만든 원동력일 수도 있을테고요.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스스로에게 마치 '이젠 됐다'라는 오케이 사인이라도 준 것 마냥, 위에서 언급한 네가지 소리의 향연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이 사람 소리의 오랜 팬인 우리가 어찌 넋을 잃지 않을 수가 있나요. 뒷배경 무대가 무엇이었는지 하나도 기억안나리만큼, 그랬네요. 그저 공연장 안이 온통 사색의 무지개로 가득찬 듯 느껴졌습니다. 곡이 시작되면, '아 무슨 노래가 시작하는구나'라고 설레는게 아니라, '아, 또 신혜성의 소리가 나오는구나'라고 즐거워하며 공연을 지켜봤네요. 무슨 곡인지가 부차적일 정도였어요. 아마 많은 청중들이 큰 만족을 한 데에는, 재미난 공연 진행 외에 바로 이러한 힘의 균형잡힌 시연이 큰 몫을 했을 겁니다.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그가 춤도 잘 추던데요.  마룬5의 펑키한 락댄스 넘버인 Moves like jagger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데, 아주 잘 춰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좀 우스운 이야기입니다만, 전 예전에 그가 '중심'등에서 춤을 선보일 때, 앞으로 그가 '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스스로도 농담처럼 생각했고, 청중들도 웃으며 받아들였지만, 그리고 저도 충분히 웃으며 즐길수야 있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강력한 댄스보컬리스트인 그가  - 설사 솔로라 해도 - 만들어내는 댄스곡 무대의 어떤 부분도 '대놓고 농담'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신혜성이 신화 팀내에서 춤을 출 때에는, 가장 잘 추는 멤버야 당연히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되는 경우 또한 없었습니다. 그런데 솔로 무대에서의 그의 춤은, 좀 어색했죠. 일단은 본인 스스로가 많이 어색해했던 까닭 아니었을까요.

그가 '댄싱 머쉰'일 필요야 없습니다. 하지만 솔로 무대에서의 댄스곡에서 춤을 추게 된다면, 그저 어깨를 흔드는 것이라 해도, 그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그루브감은 편안하고 멋있게 담아내는 장치로서의 춤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능력도 당연히 될테고요. 그렇지만 사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이번엔 좋던데요. 본인은 여전히 '농담'처럼 언급했지만, 이전과는 느낌이 분명 달랐습니다. 공연 전체를 통해 계속 리듬을 타며 노래했던 그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며 그루브를 제대로 발산하더라고요. 노래야 - 우리나라에서 가장 펑키한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 중의 한명이 신혜성일텐데요, 뭐. 그에 걸맞는 보컬이었습니다. Yeah!

*처음 스페셜음반의 곡을 접했을 때부터 '끝인사'가 꽤 큰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통해서 신혜성은 그 '끝인사'가 얼마나 장대한 곡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사랑해'의 내적 힘도 생각보다 더 크고 극적이었지요. '버릴 곡이 하나도 없는 음반'이라는 수사는 꽤나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번에 그가 그야말로 그런 표현이 들어맞을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단단한 포텐셜을 가진 곡들로 채워진 좋은 음반을 선물해준 셈입니다.

전 '끝인사'가 - 굳이 정하자고 한다면 - 타이틀곡감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보고나선, '돌아와줘'로 바뀌었습니다. 이전 콘서트 후기에서 언급했던 예의 그 '감성 스타카토' 특집격 프레이즈와 레코딩 버전보다 한층 풍요로와진 가성+진성의 절정부 때문에, 노래가 무슨 로보트의 변신처럼 '커다란 한방'을 가진 곡으로 변해 있더라고요. 그 곡을 타이틀로 결정한 신혜성은, 그 힘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겁니다. 언젠가는, 이 곡의 방송 무대도 꼭 한번 보고싶네요.
  
*공연 초입, 신혜성이 뒤에서 걸어나오면서 '돌아와줘'를 부르는 그 순간부터 제 눈앞엔 소환장이 나풀나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음악세계로 청자를 조용하지만 확고부동하게 끌어들이는 그의 소리가 발부한 소환장이지요. 어찌된 셈인지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돌아버렸을 정도입니다. 곡에 감동받은 것이 아니라(물론 곡도 좋았지만 그건 잠시 뒤로 제쳐두고), 신혜성이 노래하는 목소리의 무언가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고 북적이고 환호하고 정신없는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다른 그 느낌'이 공연 초입부터 바로 머리를 때리더군요. 그 순간, 그도, 그리고 그의 음악을 듣는 우리도 정말 먼길을 걸어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좋은 여행이었고, 좋은 곳으로 우리를 데려와줘서 또 한번 거듭 '감사'했습니다. 3월 24일,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역사적인 또 하나의 행보가 시작될 날을, 그리고 그후에 또 다시 시작될 그의 솔로활동을 지금부터 기다리겠습니다.

[펌허용/피파니아닷컴 piffania.com]





*지난 9월 공연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앵콜 공연은 정말이지 그 결과물을 두고 두고 음미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DVD든 라이브음반이든, 이런 저런 여건을 감안하여 출시해야되는 것이라는 점을 잘 알기에 섣불리 요구하기 참 어렵지만, 이러한 마음은 비단 저의 것만은 아닐 겁니다. 올해 신혜성이 무대에서 보여준, 들려준 음악은 하나의 거대한 이정표와도 같은 것이고, 그의 음악팬으로서 그냥 시간 속에 흘려보내기엔 참 아쉽습니다. 어떤 시기, 어떤 형태라도 좋으니, 소속사가 현명하게 이 공연들의 기록을 남길 방법을 모색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강한 소리들의 향연'도 충분히 즐거웠지만, 기묘하게도 이번 공연은 지나고나니, '약-약-약'으로 이어졌던 흐름의 노래들 또한 꽤 길게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그 '약(弱)'의 내용들은 아주 미세하게 다르지만요. 음반 버전의 박지윤 대신, 오랜 코러스 멤버인 천담비와 함께 협연했던 '내겐 꿈같은 하루'도 그랬습니다. 약으로 시작했는데, 기묘하게도 다음 소절에서 더 약하게, 더 부드럽게 전개되던 도입부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랑해'와 '끝인사'도 넓게 보자면 그 세트에 속하겠네요. 4집의 '너 없인'과 '이별을 꿈꾸다'도 같은 흐름. 지난 후기에 '미니멀한 반주의 신혜성 무대'도 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 절반은 거의 이룬 느낌이 들 정도로 '약의 흐름' 또한 돋보였던 무대들이었습니다.

오래전, 신혜성의 초기 솔로 공연에서, 연주에다 코러스까지 너무 두텁게 나오는 통에 신혜성의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 불평했던 적이 있는데 - 이번엔 반대였습니다. '안 나오는 것'이 무조건 선이라는 얘기가 아니라(따지고 보면 그 얘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 노래의 힘을 가장 극대화하는 선택을 원했던 겁니다. 이번 공연에서, 가령 '사랑해'에서는 거의라 할 정도로 코러스가 없습니다. 연주도 미니멀하죠. 그런데 후반부에서 노래가 고조되는 부분에서 딱 한 소절 정도 코러스가 들어오는데, 아 그 부분은 정말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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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YA님의 댓글  2012.01.18    
이 글은 언제 읽을 수 있는걸까 하고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 보던게 드디어 열렸네요!!
이번에도 역시 읽으면서 맞아맞아ㅠㅠ <- 이런 모드랄까요.
가득한 머리 속을 끄집어내서 잘 정리해주시는 피파니아의 후기. 이래서 애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공연은 정말이지 2011년 신혜성의 공연중에서 귀가 가장 즐거웠던 공였이었습니다.
끝나고 오는데 정말..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음악으로 가득 채운 느낌?! 최고란 말이 절로!!
스페셜 앨범 Embrace의 라이브는 정말 대박이었어요. 이런건 꼭 좀 DVD가 안되면
라이브앨범으로라도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라이스웍스는 개인소장은 이제그만ㅠㅠ
그리고 ['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부분에서는 빵 터져버렸네요ㅋㅋ
맞아요. 늘 그런 부분이 있어요. 신가수는 본인 스스로가 너무 어색해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정말 그렇게 못하는게 아닌데도.. 보는 사람마저 어색하게 만드는 경우가.
이번에도 본인은.. 빤짝이 옷입고 난리를 쳤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간만에 열심히 춤추는-
그리고 조금은 자신감 있어 보이는 솔로댄스였습니다. 물론 그 부분은 첫날보다 둘째날에 더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보였고요. 첫날은 뭐랄까 쑥스러워 하는 느낌이 좀..;;

늘 빠질 수 없는 신화노래 두곡도, 신화의 14년을 신화와 함께 달려온 팬의 입장으로서는
반주만 들어도 자지러질 수 밖에 없는 순간- 무대를 날아다니는 신가수와 그저 함께 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이제 곧 돌아올 3월 24일. 그리고 신화.. 그야말로 두근두근♥



BIYA님의 댓글  2012.01.19    
코멘트를 작성하고 보니 오랜만의 펌허용글!!
신화 팬홈 다카포(Da capo)로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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