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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콘서트 관람기 - 끝과 시작 사이: 몇가지 바람
2010-12-24 , Friday

JYJ의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는 아주 즐겁게 관람했지만 이제 시작이니까요. 아쉬운 점도 눈에 보입니다. 첫 공연이니 앞으로야 당연히 훨씬 더 안정적이고 나은 내용을 선보이겠지요?

하지만 이들은 신인인 동시에 또한 신인이 아니기도 합니다. 이들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의 그 어떤 가수도 도달해내지 못했던 산을 정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공연을 보러가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이들이 치루었던 수많은 공연들을 보았던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이들이 서 있는 지점은 '끝과 시작 사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시작'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은 - 새롭게 앞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이제껏 이루었던 것들 중에서 '챙겨올 것을 챙겨오는 것'입니다. 이건 어려운 일이에요. 그러나 전 이들이 지금껏 공연에서 보여주었던 '최고의 것들'을 제대로 챙겨와, 그것을 더욱 강화해 보여준다면, 이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소소한 시시비비나 해프닝들은 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얘기하듯, 이들은 음악가이고, 우리는 청중. 이것은 너무나 단순하고 강력한 관계의 본질이라, 청중들이 이들의 음악을 바라게 되면 - 그 바람이 크면 클수록 - 그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란 없습니다.

이들의 '최고'를 공연으로 만나고 싶은 음악팬으로서 전하는 몇가지 바람입니다.


1. 더 많은 곡을 불러주길 바랍니다

우선 가장 큰 바람. 이건 대단히 크고 절대적인 바람이며 동시에 '유일한' 바람에 가깝습니다. 다른 건 부차적입니다. 전 이 사람들의 역량에 대해서는, 별 의문이 없습니다. 캔버스가 펼쳐지면 다 그려내는 사람들이고, 광장이 만들어지면 다 채우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공연의 곡수는 18곡. 이건 하나의 공연을 구성하기엔 그야말로 거의 최소에 가까운 분량입니다. 그런데 공연이란 일반적으로 장소가 커지면 커질수록, 곡수가 늘어납니다. 물론 가수마다 공연마다 제각각이라 소극장에서 3시간을 넘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대공연장에서 공연할 때에는 곡수를 늘립니다. 당연한 일이에요. 청중도 많고, 수익도 커지니까요. 전체 회차는 몇회 안되고, 당연히 가수는 더 많은 것을 한회에 보여주려고 하고 또 보여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작년 이들의 일본 아레나 공연(체조경기장급 공연)에서 29곡을 불렀을 때, 전 그게 많다고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그 경우엔, 멤버들 솔로곡이 하나도 없었죠. 다섯명 전체가 29곡을 다 부른 겁니다. 생각만 해도 숨차죠. 하지만 솔로 스테이지가 마련된다면 29곡은 얼마든지 운용할 수 있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몇곡을 부르는가 하는 수준의 문제에서 그치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연이란 단순히 곡들의 산술적 합산이 아니라, 3시간여 가량의 흐름 속에서, 나름의 동적인 기승전결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1번째곡-10번째곡 사이의 흐름과 21번째 곡 - 25번째 곡의 흐름은 절대로 같질 않습니다. 공연 중반부를 거쳐, 후반부로 가면서 멤버들 스스로도 상향시켜나가고, 청중들도 더더욱 감응하게 되어가는 흐름이 분명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18곡은, 이전 공연과 비교했을 때, '채워냈다'라는 느낌보다, '중간에 끊겼다'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지금 JYJ에게는 축적된 레퍼토리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잘 압니다. 한곡 한곡 그만큼 정성들여 준비해냈다는 사실도 잘 압니다. 하지만 이것은 '의지'를 가지면 얼마든지 채워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특히 첫날에는 워낙 추위가 심해서, '공연시간이 길지 않아 다행'라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다음 콘서트는 이번보다는 훨씬 더 공연자나 청중들이 공연하고 감상하기에 편안한 환경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환경이었다면, 정말 곡수가 적은 건 큰 불만이었을 겁니다. 곡수 늘려주세요.

단, 흐름을 연결해주길 바랍니다. 그것이 두번째 바람입니다.


2. 공연의 흐름을 보다 유기적으로 이어주길 바랍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결점을 드러낸 부분들이 곡들의 흐름입니다. 일단 가시적으로, 곡 하나가 끝날 때마다 무대가 아웃되고는, 그냥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략 1분내외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급 공연은 그런 단절이 일어나선 안됩니다. 2회 공연에서는, 체감상 그 단절이 조금 줄어든 듯 했지만, 근본적으로 한곡 한곡 구성이 끊어지는 느낌은 계속 있었습니다. 구성을 그렇게 했기 때문이니까요.

이번 공연의 세트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Empty
I.D.S(I Deal Scenario)
*
Still In Love(재중 솔로)
*
Pierrot
*
Be My Girl
*
Mission Make It
*
I Love You (유천 솔로)
취중진담 (유천 솔로)
*
Nine
*
Ayyy Girl
*
Too Love (준수 솔로)
I Can Soar (준수 솔로)
*
너에겐 이별 나에겐 기다림 (재중 솔로)
*
찾았다
*
낙엽
*
Be My Girl Remix
*
Be The One
*
Empty Remix

*표는 토크든, 비디오 상영이든, 댄스 브레이크든, 이동이든, 무대전환이든 중간에 다른 것이 들어가서 공연이 끊긴 부분입니다. 곡의 흐름이 달라진 경우도 포함시켰습니다. 보시다시피 2곡의 흐름이 이어진 경우조차도 거의 없고, 대부분 곡 하나를 하고 나서 무대가 전환되거나 다른 순서가 마련됩니다.

아마도 세계적인 댄스뮤지션들이 채택하곤 하는, '한곡마다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감각으로 연출하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제대로 되려면, 그렇게 이루어진 각 무대의 연출이 서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여건 탓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이번에는 그 흐름이 단절되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저는 그 원칙조차도 JYJ가 꼭 전면적으로 받아들여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극단적인 반대의 예로, 락그룹 공연들을 생각해보자면, 그냥 쭉 갑니다. 무대 전환도 없이, 밴드가 무대에 서서 그냥 그 형태대로 공연을 쭉 이어갑니다. 또 수많은 보컬그룹들이 노래로 무대를 이어갑니다. JYJ는 댄스그룹이니 당연히 화려한 무대 연출을 하겠지만, 순수하게 '노래'로만 승부해도 충분한 힘을 가지는 보컬그룹이니만큼, 노래의 힘으로 무대를 이어가면서 흐름을 만들어내는 순서 또한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제껏 동방신기가 해왔던 공연에서도, 그러한 순서들은 분명 있었고, 이들의 노래 자체가 가장 큰 절정부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의 공연 역량을 상대적으로 더 표출해낼 수 있었던 일본 콘서트에서는 특히 그랬습니다.

어떤 형태의 콘서트에서든, 평균적으로 3~4곡 정도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며 흐름을 이어가는 구성이 가장 기본입니다. 경우에 따라 가감은 얼마든지 일어납니다. 5~6곡을 이어가며, 긴 흐름의 라이브 세션을 보여줄 수도 있고, 한곡 단위로 짧게 끊는 순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체로, 3~4곡씩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연에서는, 그런 경우도 아예 없었습니다. 듣는 사람도 듣다 마는 기분, 제가 이제껏 보아온 이들 공연들로 미루어 짐작컨대, 공연자들도 하다마는 기분 아니었을까요.


3. 세 멤버의 노래가 가진 힘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랍니다
  
이것은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들과 중첩되는 이야기겠지만, 좀 더 원칙적인 시각에서 한번 더 해봅니다. JYJ 멤버들이, 그리고 이들의 공연팀들이 명심해야할 것은 바로 - JYJ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노래가 가지는 힘 - 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새삼스럽게 홍보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가요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고, 이들 공연을 보러온 청중들 또한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칸예 웨스트나 로드니 저킨스와 협연은 재미있고 놀라운 소식이긴 했지만, JYJ앨범을 애타게 기다렸던 많은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JYJ입니다. 협연은 '부가적인 요인'이지 본질적인 요인이 아닙니다.

공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리 슬로터도 중요하고, 뚜껑도 재미있고, 레이저쇼도 궁금하고, 미국에서 날아온 흑인댄서팀도 흥미진진한 뉴스지만, 그것 때문에 추위를 무릅쓰고 공연장에 온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그것보다 팬들이 더 기대하는 것은, 믹키유천의 변주이고, 시아준수의 애드립이고, 영웅재중의 절정부입니다. 믹키유천의 솔로곡 I Love You에, 시아준수가 나와서 코러스를 해준다면, 그게 백만 가닥의 레이저조명보다 더 즐거운 일일 겁니다. 세 멤버가, 우리들이 모두 아는 동요 메들리를 해준다면, 혹은 조금 이르지만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를, 그저 장난처럼이라도 불러준다면,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I Have Nothing이든, 뭐든, 세 멤버 모두가 전력을 다해서 불러내는 파워풀한 곡이 있었다면, 그것 자체가 가장 큰 절정부 역할을 했을 겁니다.

이들이 그동안 동영상 등에서 흥얼거렸던 곡들을, 혹은 이제껏 라디오에서 조금씩 불러주었던 곡들을, 완곡으로 다시 불러내주는 코너가 있었다면, 팬들은 정말이지 감개무량해했을 겁니다. 밴드와 함께 이어가는 언플러그드 라이브 무대도 근사할 것이고, 멤버가 둘씩 짝을 지어 듀엣곡을 불러도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겁니다. 한 멤버의 솔로에 두 멤버가 코러스를 해줘도 정말 즐거운 무대가 만들어지겠지요. 이렇듯 그 누구보다 빼어난 보컬력을 가진 이들이 노래의 힘으로 연출해낼 수 있는 무대는 무궁무진합니다.

그건 그 자체로 공연의 기이고 승이고 전이고 결이 됩니다(누구보다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이기도 하니 멤버들의 댄스 무대도 연출하기에 따라 큰 역할을 하겠지요). 그게 바로 JYJ가 가진 가장 큰 힘이고, 팬들은 그걸 잘 알고 있고, 너무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그 힘의 괜찮은 시연들은 이루어졌지만, 그 힘의 전체를 보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거기 존재하는 힘을, 보다 힘껏 보여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니 다음 공연에서는, 반드시 그 힘을 주축으로 공연을 설계해주길 바랍니다.


4. 그리고 남은 몇가지 자잘한 바람들

-전광판을 열심히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볼 때마다 전체 공연장 앵글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제 눈에 보이는 공연장 전경과 전광판 화면이 중첩되는 느낌이니 딱히 전광판의 의의가 없는 셈인 겁니다. 멤버들의 클로즈업된 모습이 담기는 작은 전광판들도 있긴 했지만, 그것은 멀리서는 잘 안 들어옵니다. 대형공연장 공연이라면, 세 멤버들 모두의 클로즈업을 대형 전광판 셋이 따라가주면, 팬들이 무척 좋아할텐데요. JYJ는 앞으로도 대형공연장을 전전할 팔자(?)일텐데, 전광판 활용을 보다 섬세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좋은 음향과, 전광판의 현명한 활용은, '먼 좌석'의 가치를 몇배나 뛰어오르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댄스팀들의 공연은, 너무 일찍 나온 느낌입니다. JYJ의 공연을 봤다는 느낌이 들기도 전에 나와서, '브레이크 타임'이라기엔, 공연의 흐름을 단절하는 효과가 좀 두드러졌죠.

-제리 슬로터가 만들어낸 미국곡들의 안무들은, 상당히 멋지고, JYJ팀 색깔을 잘 반영해낸 수작인듯 합니다. 그런데 무대 연출로서 추가된 안무들, 가령 여성 댄서들의 공중 댄스들은 - 딱히 새롭지도 않을뿐더러, 곡의 내용이나 JYJ팀 분위기와도 조금 유리된 느낌이던데요. 무대 연출의 모든 요소들은, JYJ의 색깔을 드러내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티켓가격은 전적으로 공연기획사 소관이며, 어떤 가격이든, 공연기획사가 최대의 이익을 위해, 수요와 공급을 따져가며 알아서 안배하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무리하면 결국 본인들이 손해를 보게되니까요. 하지만 나이어린 팬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건이 따라주는 한, 3층석, 혹은 뒷좌석의 가격들을 조금 더 '차등화'시키는 배려를 해주면 어떨까 합니다.

-3층에선 일부 청중들이(정말 일부였습니다-하지만 발라드곡에선 단 100여명만 소리를 내도 전체가 영향받죠), '낙엽'의 소절 소절에서 멤버들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깊이 음미하고 싶어했던 이들의 신작 발라드인데, 정말 안타까웠죠. '응원'을 하려는 좋은 의도였다는 것은 알지만, 그 순간은, 청중들이 JYJ에게서 음악으로 응원받고 싶었던 순간이니 말입니다. 예전보다는 정말 좋아지긴 했지만, 공연 주최 측에서도, '공연중 곡의 흐름과 맞지 않는 지나친 연호나 소음의 자제'를 '정중하게' 청중들에게 주지시켜주면 좋겠습니다. 많은 팬들이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주최측에서도 함께 노력해줬으면 합니다.  

저희는 이미 JYJ의 다음 공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열악한 상황에서 치뤄진 공연이었지만 하루만에 공연을 모니터링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더군요. 부디 멋진 공연으로, 한국 대중음악 공연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일조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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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곡수 많이! 멤버 중심! 물 흐르듯! JYJ 화이팅!

(2010년을 보내며 평소 해보고 싶던 한줄요약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다신 안할게요 ㅎㅎ)

(그런데 말이에요. 한 사람의 팬으로써 제가 진짜 실질적으로 바라는 건, 공연 횟수입니다. 사실 저 위에 얘기한 건, 차차 여건이 정리되면 저절로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정리 속도가 조금 더 빨랐으면 해서, 바람을 적어본 것일 뿐이죠. 공연 횟수 중요합니다. 이번 공연의 관람객이 이틀 합산 7만입니다. 실내공연은 더 청중들이 많아지겠지요. 체조경기장을 기준으로 한다면, 6회 이상은 합시다! 2주 8회 딱 좋네요. 매일 매일 조금씩 테마를 달리해도 재미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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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b님의 댓글  2010.12.26    
3층은...이벤트 카페회원들이 팬들에게 이벤트 연습도 시키고 주도적으로 멤버들 이름도 부르면서 분위기를 유도하던데 음악이 어떻든 저떻든 분위기는 전혀 상관없이 이벤트 성공만이 중요하다 생각하나봐요. 추워서 호응이 적은게 다행이였죠. 그리고 이제는 멤버들의 노래를 듣기 원하는 팬들이 많아서 이벤트 반대도 많이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벤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수 있어요.
낙엽과 개인 무대때는 열정적으로 이름을 부르는데 나중에는 노래 듣느라 이름 부르는것도 중단하던데요. 28일 재중군 개인 무대때 이름을 처음으로 부르고 웃던데 그럴꺼면 왜 이름을 외치는지 모르겠어요. 분위기 봐도 그때는 이름을 외치는것보단 조용히 들어주는게 좋았을텐데...그래도 처음 이벤트 준비할때 반대가 많아서 줄어들어서 다행이죠. 준비했던 이벤트 다 했으면 그 좋은 음향을 느껴볼 틈도 없었을꺼예요.
JYJ 콘서트 한다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이벤트 카페에서도 이벤트를 하는 팬들보다 노래를 듣는 팬들이 많다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팬들의 이벤트보다 JYJ의 노래를 듣는게 더 콘서트를 즐길수 있다걸 이번에 콘서트가 끝나 자축했을 이벤트 카페회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27일과 28일 추위에 떨면서 이름 외치는 팬들에게 큰소리로 외치고 싶었던 말...

이름 부르지마! 노래 좀 조용히 듣자!



kangji94님의 댓글  2010.12.26    
오랜시간 기다렸던 피파니아의 관람기 잘 읽었습니다.
약속대로 해를 넘겨 기다리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곡수 많이! 멤버 중심! 물 흐르듯! JYJ 화이팅!>>
이거...이거요, 이게 제 마음이든요.
아마 모든 이들을 아끼는 사람들의 마음일테지만요.
셋의 목소리만으로도 빼곡히 채울수 있던 그 큰 무대가 가끔씩 텅 비고,
무대 사이가 끊길때,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요.
그때만큼은 추위도 잊을 만큼 속이 상했어요.
곡수도 많이 부족했지요.
다른이의 공연이었다면, 아마도 오래오래 소리 쫌 했을테지요.

그렇지만, 그들이었기에
더우기 그들의 새로운 처음, 그 historic한 순간이었기에,
그것으로만으로 가슴이 가득 찼어요.
저에겐 처음이었던 그 눈과, 유천의 취중진담은 보너스였구요.

다음엔 피파니아님 말대로 2주 8회 딱! 좋지만,
그럼 2주 8회 딱! 다 보고 싶어질까 살짝 두려운마음도 있어요.
생업은 놓지 말아야하는데 말이죠. ㅎㅎ

어쨌거나 정말 그들에게도 저에게도 진부하지만,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군요.
저에게도 그들에게도, 피파니아에게도 Happy New Year!!

새해에도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천방지축님의 댓글  2010.12.26    
정말정말정말 공감해요!

워낙추워서 2시간만한게 다행이다싶기도했지만 이제좀분위기탄다 싶을때 뚝 끊기는 느낌.
한창 밥먹다 뺏긴느낌이 들더라고요. 추웠고 곡수가 제한적인건 이해하지만
어차피 취중진담도 부른거 이것저것 다른노래들 불러줬으면 좋았을걸요.
리메이크앨범을바라는 팬들을 위해서 아예 라이브로.

그리고 공연흐름 저도 아쉬웠어요. 좀더연결됐었으면 2시간이라도 중간중간 분위기탈수있었을텐데 집중될만하면 끊기고. 신날만하면 끊기고. 어떤노래부르냐 말고도 챙길게 많다는걸 깨닫게하는 공연이었달까요.


다음엔 체조에서 따뜻하게~ 길게~ 많이~ 신나게~ 같이놀아요. JYJ 사랑해요. 그리고피파니아도 그공연다~~보고 써주세요.



스윗보컬님의 댓글  2010.12.27    
오랫동안 기다렸던 글입니다..
글 쓰기에 조심스러운 면도 있지 않을까 하는 짐작도 혼자 했었지요..
<<곡수 많이! 멤버 중심! 물 흐르듯! JYJ 화이팅!>>
-> 여기에 전적으로 공감..
만약 체조 경기장에서 2주 8회 공연을 하게 된다면 그것 또한 새로운 역사가 될 거 같네요.
그날이 빨리 오길..정말로~
12/31에 이 친구들이 공중파 첫출연합니다. 연기대상에..
앨범의 곡이 아닌 ost를 부르는 무대..
노래 공연이 아닌 예능무대에 잠시 서는 것이지만 너무도 기다리던 공중파 무대인지라..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MasterKey님의 댓글  2010.12.27    
재중이 너별나림을 부를때 두손 모아잡고 너무 감동해서 눈물 까지 나오려는 찰나에 제 옆분이 김재중!을 외치는데 어찌나 화가나고 속상하던지 그분 부여잡고 쉿! 해줬어요.
그 찰나도 아까워서 정말 속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lapland님의 댓글  2010.12.28    
이거 제가 쓴 글인가요.... (는 무리수 ㅎㅎ) 제 마음이 여기 있네요!!
한줄요약 대공감입니다.
그리고 응원에 관해서도 대공감이예요!!

그것보다 팬들이 더 기대하는 것은, 믹키유천의 변주이고, 시아준수의 애드립이고, 영웅재중의 절정부입니다.
이 부분에 고개 끄덕끄덕끄덕.

오래 기다린 만큼 읽는 보람이 너무 쏠쏠한걸요 ^^
연말 즐겁게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좋은 글 잘 부탁드립니다~



찌니님의 댓글  2010.12.28    
어쩜 이리도 우리 쑤니들의 맘을 잘 아시는지... 정말 딱 제맘입니다..
앵콜공연도 생각중이라고 했으니..앵콜공연때는 미흡했던 모든걸 싹다 해결하고
더 멋진 모습으로 공연해줄거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갠적인 질문인데요.. 정말 궁금한게.. 피파니아에서는 공연을 관람할때 관람객(팬?)의 입장에서 보는지 아님 평론가에 입장에서 보는지 너무 궁금해요 ^^



엉뚱엽기마녀님의 댓글  2010.12.29    
기다렸던 후기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콘서트 내내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서울ㄴ하기도 하고 했는데 그점을 잘 집어주셨네요. 그 추운 날씨에 공연을 보려 간 이유가 JYJ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그들만의 음악을 들으러 갔찌요. 첫날의 실수를 두번째 날 정말 멋지게 날려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것. 점점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 준 것도 감사해요. 다음에 더 긴 후기 부탁드려요



아톰소녀님의 댓글  2011.01.02    
팬들이 더 기대하는 것은, 믹키유천의 변주이고, 시아준수의 애드립이고, 영웅재중의 절정부입니다.
이들이 그동안 동영상 등에서 흥얼거렸던 곡들을, 혹은 이제껏 라디오에서 조금씩 불러주었던 곡들을, 완곡으로 다시 불러내주는 코너가 있었다면, 팬들은 정말이지 감개무량해했을 겁니다.

제 생각이 여기 글로 표현되어 있네요.. 이 두 문장을 읽었을 땐 환호하며 박수를 쳤을 정도입니다.

특히 흐름은 정말이지 다음곡 다음곡으로 넘어갈 때마다 응? 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려야 했을 정도에요. 혹시 바로 무대 중앙에서 나온다던가..를 기대하면서요.. 하지만 그런 거 없이 스크린 화면이 나오고.. 그제야 아, 아무것도 없구나 하며 몸을 편안히 했죠. 원래라면 몸이 편해지니 아, 좀 쉬자..라는 생각이 들텐데, 그 때는 그저 씁쓸하더군요.. (물론 다음 곡이 시작되면 그 씁쓸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곤 했지만..^^;)

안 올라오나, 언제 올라오나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기였습니다. 이번 글은 공감되는 부분이 심하게 많아서 결국 이렇게 댓글까지 적습니다.. 후기 감사해요~^^

참! 한줄 요약.. 재밌게 봤습니다.
될 수 있으면 다음에 또 보고싶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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